장터 게시물을 보면 그 안에 거래 조건이란게 있습니다.



내놓는 가격도 조건이 되는 것이고



제품의 상태, 거래가능한 날짜, 시간, 장소 등등



판매자가 제시하는 모든 것이



거래의 조건이 되지요.





구매희망자가 보았을때,



판매자가 내건 조건 중의 뭐라도 한가지 맘에 들지 않을 경우,



구매를 생각하지 않거나 아예 패스해버리면 그만이죠.







'가격은 얼마얼마, 직거래는 어디어디에서 가능하다' 라고 표기된 판매자 게시물에



A 회원분께서 답글로 "예약합니다"라고 한줄 달아놓고선



두어차례 메일을 주고 받으며 협상을 시도 합니다.





예약합니다...라고 했던 사람이 뜬금없이



"일괄구매시 가격네고는 가능합니까"



"우리집과 당신집의 중간쯤에서 만나는게 어떠겠냐" 등등,



이런 반응이 나오면



판매자는 난감합니다.



"네고는 생각않고 있다. 직거래는 제가 말씀드린 *****에서만 가능합니다". 라고



회신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B라는 다른 회원분께서



(판매자의 거래조건에 맞추어) 직거래 하겠다고 연락이 옵니다.



판매자는 B 회원님께 양도를 하고,



A 회원께, "다른 회원님과 거래하기로 했다"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A 회원의 답신,



"내가 사겠다고 했고 장소 협의중 아니었냐, 아쉽다."







위와 같은 경우, 판매자는 A회원분께 판매하기로 약속이 성립된 건가요?



저는 A회원께 팔겠다고 하지도 않았고 장소 협의 또한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내건 조건 중, 어느 것 한가지도 충족하지 않으면서 아쉽다고만 하시니



이거 참 누가 기분 나빠해야할지 모르겠군요.







장터 거래시 "예약합니다."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