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식구가 들어왔습니다. 바로 시스템오디오 SA-3070입니다. ^^
키가 무척 큽니다. 스펙을 보니 130센티에 육박하므로 비엔나어쿠스틱의 베토벤이나 스트라우스보다 크고 말러와 비슷합니다. 상대적으로 궤짝 PMC AB2가 높은 스탠드에 올라갔는데도 키가 작아 보입니다. 유닛은 5.5인치 우퍼 각 4발과 프로악R2.5에서 볼 수 있는 스켄스픽 트윗이 장착되었습니다. 출시가가 5천불이니 2000년도에 시스템오디오의 플래그쉽모델 바로 아랫 기종이었나봅니다. 인클로져 아랫부분에 약 5리터공간의 모래를 채울수 있는 캐비넷이 있어서 흑자갈을 가득 채웠더니 상당히 무겁습니다. 소리성향은 부드럽고 양감이 풍부하면서도 저역이 매우 또렷하게 떨어지는게 음악듣는 맛이 감칠 맛 나네요. 스피디한 저역반응도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합니다. sa2k만큼이나 음상이 가운데 잘 맞아 떨어지네요. 오랜만에 시스템오디오를 들으니 왜 이렇게 행복할까요? ^^;; 좋은 스피커를 저렴하게 양도해 주신 이종성님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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