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제목에 이끌려 들어오셨다면 이미 실망하셨으리라는 생각에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글을 시작합니다.
난생 처음 아마존닷컴에서 음반을 구입했습니다.
지난 달 22일에 주문해서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도착했으니까 보름하고도 하루가 더 걸렸네요.
역시 미국이 멀긴 멉니다 ㅋ~
사실 외국에서까지 음반을 구입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하게 된 동기는 얼마전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던 노래 한 곡 때문이었습니다.
그 것은 바로 Sweet People 의 라는 노래 입니다.
<이탈리아의 노래> 정도로 해석이 되는데요, 남여 듀엣에 프랑스어로 부른 노래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7여년 전 CD가 한참 보급되기 시작할 무렵 LP로 구입해서 바늘이 닳토록 자주 들었던 곡인데,
최근 머리속에서 자꾸 맴도는 것이 다시 구입해 듣고 싶은 욕구를 일으키더군요.
그래서 국내 음반 사이트를 찾아봤는데, 이 곡이 수로된 음반은 없어서 할 수 없이 아마존 정글을 헤매다보니 이 음반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문에 들어갔고 평소에 품절때문에 구입을 미뤄왔던 음반을 포함해 주문을 하게 됩니다.
저는 Sweet Peoplle이 프랑스어로 노래 부르기에 프랑스 사람들이라 짐작했었는데,
이번에 스위스 사람들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
제가 취침용으로 제일 많이 애용하고 있지만 복사본이라는 이유로 꿈에 나타나 나를 괴롭히던 야신타 아줌마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참에 Autumn Leaves와 이 아지매가 게스트로 참여한 A Song For You Karen을 구입했습니다.
Autumn Leaves야 잘 아실테고,
A Song For You Karen은 제레미 몬테이로 트리오가 카펜터스에게 헌정한 앨범인데요,
Top Of The World, "Yesterday Once More" 등의 연주곡들이 수록되었구요,
타이틀곡인 A Song For You, This Masquerade 등 4곡을 야신타가 불렀습니다.
<특히 피아노 반주와 함께 진행되는 A Song For You 에서는 미세한 숨결까지 잡아내는 Fim레코드 특유의 레코딩이 단연 압권으로, 이전에 발표되는 그녀의 솔로 앨범 모두와 맞바꾸어도 전혀 아깝지 않은 아름다운 보컬로 오디오 파일에게 새로운 레퍼런스를 제시하고 있다>는 다소 오버적인 평이 파*에이뷔에 있네요. 근데 미국보다 넘 비싸요 ^^;
뉴질랜드의 어이여쁜 카수 헤일리 웨스튼라 입니다.
2장은 CD, 1장은 Live DVD 입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보컬도 아닌데 어쩌다 3장이나 구매하게 됐는지...
그리고 Prayer는 sacd도 아닌데 43불이라는 거금을 왜 지불했는지...
아직도 의문입니다만,
좋은 음질과 예쁜 목소리, 이뿐 얼굴이 담겨 있어서 위안이 됩니다 ^^
마오리족의 민속춤(노래?)로 시작하는 dvd는 음질이 참 좋습니다.
선곡도 좋구요, 무엇보다는 착한 라인과 페이스에서 흘러나오는 매력적인 목소리는 화면에서 눈을 못떼게 만드네요 ^&^
아일랜드 출신의 여인네 5명으로 구성된 Celtic Woman의 맴버들이 솔로 앨범을 냈었네요.
클로에(Chloe Agnew, 보컬), 메이브(Meav Ni Mhaolchatha, 보컬)는 2장, 리사(Lisa Kelly, 보컬), 올라(Orla Fallon, 보컬), 메어리드 네스빗(Mairead Nesbitt, 바이올린) 이렇게 총 6장의 앨범이 한시리즈(?) 입니다.
메이브는 1장이 있었고 리사와 클로에의 앨범를 이번에 구입했습니다.
특히 클로에는 16세에 녹음했다고 하는데 목소리가 참 예쁘고 뭐 그렇습니다.
바로 위에 있는 헤일리 아가씨도 나중에 이 그룹에 참여했다고 하는데, 정식 맴버는 아니고 게스트 정도인 듯 합니다.
어제, 오늘 얼마 듣지를 못해서 음반평은 할 수 없겠고,
음반을 받은 기쁜 마음에 두서 없는 글 올렸는데,
발가락으로 찍은 사진이라 보기 흉해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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