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 오디오를 하면서 습관적으로 구입할 기기가 없음에도 장터를 거의 매일 기웃거리는데요...아마 여러분도 비슷하실겁니다.



그런데 장터를 보다가 동일한 기기가 매물로 나오면 가격과 판매 여부에 관심이 많이 가던데 제가 생각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올려있고 빨리 거래가 되면 내심 흐뭇(안심?)하나 판매자가 계속 판매글을 올리고 계속 네고를 하는데도 안팔리면



내가 기기를 팔때도 저렇게 안팔리면 어떡하나 내심 불안하기도 합니다.



한번은 동일기기 다른 판매자가 안팔리니까 계속 네고를 해서 10만원씩 내리다 시세보다 50만원 정도 가격을 싸게 내놓았길래 제가 생각끝에 문자를 보내서 정중히 죄송하다며



신품구입한 동일기기 사용자인데 다른 사용자가 금전적인 손실을 입으니 지나친 가격네고는 생각좀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오히려 무슨 금전적인 손실이라며 자기는 빨리 팔고 싶은 생각에 네고를 한것이다며 무슨상관이냐는듯 문자보낸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문자보낸 내가 미친놈이구나 포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장터 가격이라는게 기기상태나 사용기간 부속품 유무에 따라서 가격은 틀려지지만 장터의 법칙이 가끔은 황당한 네고 가격이 시세가 되기도 하니 안타깝기도 합니다.



기기가 잘 안팔리는 대부분의 판매자의 글을 보면 직거래만 고집하거나 성의가 없이 몇자 적거나 사진이 없거나 또는 사진이 있더라도 화질이 구리거나 등등등인데..



좋은 가격에 빨리 팔려면 거래방법도 직거래,택배,고속버스 등으로 다양하게 하고 사진도 세부적으로 많이 찍어서 올리고 기기의 장점을 자세히 부각시키고 그래도 안팔리면 다른기기로 교환하여 판매하는 방법도 있는데 너무 가격만 내린다고 판매가 되는것이 아닌것 같아요.



그냥 씁쓸하여 몇자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