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세번째 다인오디오의 스피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는 오디언스52.
가격도 나름 저렴하고 탱글탱글한 저음과 특유의 조금은 진한 고음을 내주어서 특히 일본 팝 여성 보컬에 이만한 스피커가 없는 것 같습니다.
남주기 아까워서 아직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
두번째는 컨투어1.3mk2.
개인적으로 그리 인상적이지 않은 놈이었습니다.
52에 비해서 정돈된 소리가 나오고 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이지만 비트있는 음악을 듣는데는 저음의 양이 좀 부담되었고 자연스러운 저음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atc50과 맞장을 떴던 상황이었으니 좀 불리했던건 사실이지요...^^
현악기등 클래식에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다인을 만나게 되었으니...
크래프트입니다.
아직 많이 들어본 것은 아니지만 사실 좀 놀랬습니다.
몇가지 바이올린협주곡을 들어 보았는데 고음부가 제가 좋아 하는 프로악과 같이 아주 질감있게 나오고 그리 크지 않은 북쉘프답지않게(딱 atc12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만) 저역을 풍성하게 깔아 주고 무대감 형성도 훌륭하고 전대역 밸런스가 참 좋게 들렸습니다.
같은 음악을 1sc로 다시 한번 들어 봤는데 스케일에서 차이가 좀 느껴졌습니다.
좀더 많이 들어봐야겠지만 오랜만에 괜찮은 스피커를 만나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
에소타 트윗입니다. 좋은 거라면서요? ^^
당분간 이놈으로 이 음악 저 음악 들어볼 생각을 하니 좀 흥분이 됩니다.
모두들 편한 주말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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