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진 올립니다.
좁은 숙소에서 음악 좀 들어보겠다고 이것저것 쉴새없이 들였다가 내보내고 하는 일들이 知剌發光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케프 스피커는 RDM1, 모델2, 105/3에 이어 종착점으로 생각하고 최근에 107을 들였습니다만 욕심이 지나치면 안되겠다 싶어 어제 104/2로 다운했습니다.
107에서 들었던 축처진 뱃살을 출렁이게 만드는 저역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 좋은 케프 소리가 어디 가겠습니까?
104/2는 약 3년전 오디오 시작하면서 헤매고 있을 때 요거면 될것 같다는 생각에 찾아 헤매이던 스피커 였는데 요새는 흔한 게 그때는 왜 그렇게 안보이던지...
옆길로 새서 105/3을 무리해서 들이게 됩니다. 그때부터 케프 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105/3은 3년째 제 집에서 나갈 생각을 않고 있습니다.
중간에 이런저런 스피커로 외도를 좀 하게 되지만 제게는 케프만한 소리가 없더군요.
한마디로 표현하면 자연스러운 소리 혹은 듣기 편안한 소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105/3과 107의 우퍼엣지 교체를 위해 손수 스피커를 해체하고 조립하다 보니 그 만듦새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스피커의 진동을 억제하기 위한 튼튼하고 획기적인 내부 구조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케비넷 안에 들어 있는 밀폐형 우퍼 두발을 울리기 위해 앰프의 구동력이 꽤 필요하고
앰프나 소스기의 변화를 그대로 들어내는 스타일이라 매칭에도 신경써야 하지만
저는 이 모든 것을 마음을 비움으로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ㅋ
넓은 공간에 언젠가는 들이고 싶은 레어 아이템 107/2를 위해 앞으로 知剌發光은 계속됩니다 쭉...
++현재 사용기기++
나드 S500
아너 C-11
나카미치 PA-5 mk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