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진공관 앰프와 다인 스페셜 25를 물려 듣던중 좀더 큰 구동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패스 프리 파워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패스 프리 X2.5 X2 의 업글 버젼입니다.
패스 파워 X250.5 이역시 X250 에서 파워쪽이 보강된 업글 버젼입니다.
다인 스페셜 25 와 마란츠 SACD 와 물린 전경입니다. 방이 좀 어둡네요.
다인과의 궁합이 어떠냐구요 ? 최고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아주 좋은 궁합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X 시리즈에서 현대적인 소리로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패스의 소리는 다른 TR 앰프에 비해 촉촉한 아날로그적 느낌이 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AIR 를 느낄수 있다고 표현하는데요. 전체적으로 공간을 따듯하게 감싸주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해상력도 출중하고 안정되고 튼실한 저역도 있구요. 중역대의 소리도 결코 얇지 않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마크와 크렐의 중간쯤 이라고 할까요.
마크같은 고역의 섬세함은 없지만 크렐의 그것보다는 훨씬 낫고 크렐같이 무지막지한 저역의 화끈한 힘은 없지만 마크의 그것보다는 훨 나은 것 같습니다.
굳이 단점만 생각해 가면서 듣지 않는다면 이만한 앰프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저역의 막강한 힘을 기대했던 저로서는 크렐 FPB300 이 더 나은 선택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근데 막상 리뷰를 보면 크렐과 다인의 매칭에 대해 부정적이신 분들이 많더군요. 근데 저는 왠지 크렐과 다인의 소리가 무지 매력적으로 들리더군요.
역시 오디오는 주관적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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