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타던 자동차인데, 남에게 양도하고 나면 뭐가 고장이네, 차가 길에서 섰다는 둥,
마치 불량한 차를 사기쳐서 넘긴 것과 같은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간혹 보입니다.
실제로, 상사가 잘타던 차를 아는 분(직장내)께 넘겼다가 차가 온통 문제 투성이라고
하여, 물러준 것이 아니라 돈 백넘게 들여 수리를 해준 경우도 었었습니다.
수일 전, 리시버를 택배로 보내기 위해 한시간 이상 끙끙거리며 싸면서,
혹시 기껏 이렇게 힘들게 포장해서 보냈는데 고장이라고 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면 어쩌나...하는 글을 여기에 남겼었는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듯 합니다.
마지막 사용시까지 지직거리는 노이즈 한번 없던 리시버인데,
다른 분께 가니 볼륨높이에 따라 나왔다 안나왔다, 한쪽만 나기도 한다고...
소리가 아예 안난다고 하면 설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겠지만,
볼륨 높이에 따른 이상 출력이 있다고 하면 이건 정말 고장인 듯...
음... 참 기기라는 것이 참으로 묘합니다.
정말 고장으로 판명되었는데, 기기에 외상도 없다면 이건 택배사에 청구하기도 좀...
포장전부터 포장완료까지 한단계 한단계 사진을 다 찍어놓기는 했지만
별 효용이 없을 것 같군요. 좀 우울해집니다... 그냥 직거래할걸...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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