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오늘까지 거의 폐인모드입니다...약에 취한게 아니라 음악에...
모처럼 쉬게된 주말에 아이들과 얘들 엄마도 밖에 나가고 아주 편하게 음악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가시는 아이어쇼도 가지 않고 (사실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는...쩝)
여러기기들을 들어보면서 제가 추구하는 소리가 어떤건지 알게되고 그소리에 맞는 기기들이
어떤건지 나름 생각해보면서 조합을 꾸며왔습니다...비용적인 측면도 무시할수 없고요.
현재의 조합입니다.
파워앰프 : 쿼드 606MK2
프리앰프 : 오더블 일루션 M3A
스피커 : JBL S3100
턴테이블 : 린 LP-12 (데논 DL-110)
CDP : 마란즈 CD17MK2
DVDP : 온쿄 SP501
DAC : 에이프릴 DP300
■ 젤루 맘에 드는 스피커는 알텍 A5다...하지만 넘크고 넘 비싸고 어렵다...
결국 혼과 15인치 우퍼를 장착한 2웨이 스피커중에서 인정받는 넘을 고르자해서 결국 JBL3100을 들였슴다...
하지만 들이고 이녀석이 제 소리를 내는지는 늘 의문이었죠...덩치는 엄청 크고...
그리고 공간이 거실로 결정되는 요인이기도 하죠...그래서 LP장, CD장, 장식장을 들여서
거실 중심으로 꾸미게 됩니다. 오더블을 들이면서 이넘이 잠에서 꺱니다...^^
■ 소스는 판데기 중심이다...LP-12는 명품이다 무조건 지르자
턴테이블은 고민을 별루 안했습니다...오로지 LP-12만 맘에 있으니까요...
LP-12를 첨 보았을때부터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들었고 꼭 갖고 싶었습니다.
저에겐 명품시계 파덱필립을 능가하는 턴테이블의 명품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나무색의 줄무늬가 있어야 LP-12 같다는...지금도 그 느낌은 변치 않습니다.
■ CD는 대충 들으면 되니까 적당하고 저렴한 넘으로 쓰자..DVD도 마찬가지지 뭐
이런 생각에 마란즈 CD17MK2 와 12만원에 구한 온쿄 501을 3년 넘게 잘 쓰고있습니다.
근데 바꿈질 과정에서 에이프릴 DP300을 들이고, 프리를 오더블 M3A로 들이면서 생각에도 없던
업그레이드 효과가 생겨서 기분 좋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ㅎㅎ 그래서
마란즈 CD17MK2 (CDT) / 온쿄 SP501 (DVDT) + 에이프릴 DP300 (DAC)으로 조합하여 쓰게 되었습니다...
7, 9번타자가 5,6번타자로 올라서는 순간입니다...^^
■ 앰프는 넘 많아서 잘 모르겠다....마란즈리시버 2325도 좋던데...
이런 상태에 멈춰있다가 마란즈가 고장나서 바꾸게 되면서 일단 저렴한 넘중에서 좋다는
말이 있는 녀석으로 쿼드 파워606Mk2, 에이프릴 DP300 프리를 일단 들여보았습니다.
물론 첨부터 질감있고 시원시원한 소리를 위해서 진공관 프리와 힘있는 파워를 생각은
했었지만 좋은 기기 구하는게 넘 힘들어서 짦은 시간에 해결되지 않더군요...
두 기기의 조합도 나름 깔끔한 소리를 내주는데 DP300의 프리 기능이 질감있고 풍성한 느낌이
아니어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포노와 DAC 성능은 좋은데 말이죠
쿼드는 작아서 정말 저 소리가 제대로 된 소리인가 늘 궁금하고요...이러던 중에...
★★★ 오더블 일루션 M3A를 들이면서 지옥과 천국을 오가다 ★★★
프리 바꿔봐야 뭐 얼마나 달라지겠는가 하는 생각과 꼭 함 들어나 보자라는 생각에
오더블 일루션 M3A를 들이고 대충 들어보았습니다.. 220V이고 M3A라서 낼름 집었습니다.
근데 한밤중에 퇴근해서 작게 들어보면 화이트노이즈가 나는겁니다...판매자분 집에선 나지
않았는데 말이죠...이거 참 어떻게 해야되나...난감모드였습니다.
결국 금요일 저녁부터 지금까지 쭈~욱 듣고 있는데 원인을 알았습니다. TV를 켜놓으면
화이트노이지가 커집니다...TV를 끄면 거의 안드립니다...전기에 민감하더군요...
시간때별로의 전기사정도 관계가 있나봅니다...저도 내이처나 아마티를 들여야되나봅니다...쩝
어제 오늘 종일 음악을 들으면서 결론은 M3A가 들어 오고 정말 제가 원하는 소리가 난다는겁니다...국영수를 끝낸 기분입니다...
쿼드 파워도 이정도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둘이 잘 놉니다...ㅎㅎ
볼륨을 올릴수록 너무 즐겁고 흐믓해지는데 앞집 할머니께서 언제 벨을 누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