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싸다에 글 올린지 2주나 됐나요..
그 전에도 그렇고
요즘 한두달 거의 인사가 없었습니다.
연말~연초에 지름모드,대여모드 당시에는 거의 매일마다 게시물 올리다시피 했는데
역시 지름과 함께하는 와싸다질입니다.
요즘은 총알이 바닥이라 엘피조차도 가뭄에 콩나듯 한장두장..이런식이고
프리앰프건,시디피건,스피커건 모두 적잖이 쩐이 필요한 녀석들이라
예전마냥 몇십단위로 함 찔러보고 이런짓을 못하겠더군요.
암튼 이 와중에 회사에서 컴에 물려쓰던 헤드폰이 드뎌 넝마가 되버린지라..
쌈박하게 하나 새로 장만했습니다.
소니 아웃도어용 헤드폰 mdr-d777입니다.
lp모델입니다.이거 원래는 20만원하던 물건인데 엄청 싸졌더군요.
그래서 get!입니다.
칼로 무식하게 째야 합니다.
40mm hd드라이버 어쩌구 저쩌구...
아웃도어용이라지만 이거쓰면 텔레토비가 되더군요
이런저런 내용물.
알미늄 헤어라인 가공된 인클로져와 황당한 플라스틱 지지대..
요거 잘 부러진다기에 조심조심입니다.
어차피 컴 사운드 카드에 물려쓰는 용도라 저렴한걸로 선택했지요.
나름 헤드폰 유저시절 5~60만원대 헤드폰까지는 섭렵해본 입장에서
당연히 만족~과는 거리가 있습니다만
hd드라이버인지 뭔지 덕분인지 이 가격대의 헤드폰들이..특히 밀폐형들이 흔히 범하는
소리의 답답함 이런게 없는 편이네요.
아웃도어치곤 저음이 약한편인데 번인의 효과를 믿습니다.
쓰다보면 적은건 늘어나고 과한건 줄게 되있더라구요.
지금 대편성을 듣고 있는데 총주에서 좀 무너지는군요.유닛의 한계인지 번인하면 나아질런지...흠. 나머진 좋군요.
예전 정식가격 생각하면 돈아깝다!이지만 지금 가격 생각하면 횡재!
성능상으로는 10만원~20만원대 초반(애당초 가격)은 커버하고
만듬새나 견고함을 보자면 그냥저냥 지금 가격정도 하는거 같습니다.
착용감은 다들 좋다는데 전 압박이 좀 있네요.쓰다보면 좋아지려나..
암튼 상당한 능력 보여줍니다만..문제는 아웃도어에선 못쓰겠다는 거;;
밖에서 굴리기엔 플라스틱 지지대가 넘 약하고 하우징이 톡 튀어나와있어 제대로 텔레토비 된다는 것이지요.
이번달 지름은 요 녀석으로 끝!이 될듯.주말엔 말한츠 인티 헤드폰단에 물려 줄창 돌려줬는데, 지금은 회사에서 잘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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