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장비 바꿀때는 참 더디게 바뀌는데 막상 바뀔때는
눈 깜짝할 사이에 바뀌어서 아쉬움과 섭섭함도 교차하긴 합니다.
주말 오후를 무덤덤하게 보내고 있다가 갑작스레 찾아온 변화의 바람에
바뀌게 된 장비들입니다. 예전에 분명 제 취향은 크렐을 참 안좋아한다고
스스로 속단했었는데... 시간이 흘러 요즘들어 느끼는 점은 무엇이듯 확신을
하는건 좀 위험한 일이란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멀리 서울서 공수해 온 덩어리(48.5kg)입니다. --a
어둠 속에서 아련한, 권충과 같은 3개의 눈이 빛을 발하네요.
그래 나 에이구라스 200와트여~~ 건들지마~
모처럼 합방하게 된 프리와 파워~
이렇게 시스템이 안정을 찾아가네요.
오디오처럼 불확실성이 좌우되는 영역도 없는 것 같습니다.
또 장비의 고저차를 떠나 가장 중요한건 최적화와 더불어
장비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이 느껴지더군요.
이렇게 잔인한 4월의 한 주말이 또 가고 있습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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