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10만을 넘는 이어폰의 경우 고장났을때(흔히 플러그 단선이 자주 생기죠) 참 애매합니다. 버리기엔 너무 큰 가격이고, 수리할려니 수리처가 애매하고.



여튼 각설하고 플러그쪽에 문제가 생겨서 한쪽이 안나오는 ER6i 이어폰을 대구의 모 수리점에서 플러그 교체를 했다는 물건인데. 수리 후에 퍼펙트하게 동작하지않고 간혹 한쪽이 지직거리거나 안나오고 플러그 몸통을 좀 만져주면 나온다고 하더군요.



혼자서 말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길래(ㅋㅋㅋ) 혹시나 함 보내봐라 해서 받아보니.. 참 안습이 아닐수가 없네요 ㅠㅠ



선과 플러그가 납땜 된 걸 잡아당기니 위 사진처럼 그냥 빠져나오는군요.. 냉납이죠.



뭐 단자교체를 무료로 한 것도 아닐텐데 선재의 에나멜 도장도 채 제대로 안 벗겨놓고 납땜한 상태를 보니.. 이어폰이라서 대강대강 한걸까, 아니면 모가 맘에 안드는게 있었을까..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되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속담은 이경우에는 안 들어맞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