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애들 키우는 집에서는 오디오의 천적은 아이들이 아닐까..싶습니다.
오늘도 낮에 잠을자고 일어났더니..
스피커 몸통에 스티커를 30장은 도배를 했더군요..
가슴조리며 떼느라 바짝 쫄았습니다.-..-
가끔은.. 전원을 켜기전에 멀티탭 전원만 넣어도 기기 전원이 들어오곤 하지요..-..-
한쪽 스피커 소리가 안나올땐..이제는 자연스럽게 뒷 단자를 살피게 됩니다.
애들을 잡을수도 없고.. 오디오 하면서 난감한 상황이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문제의 두 악당들 입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질 않네요.. 아내 성격이 점점 변해가는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거쳐야..강한 대한민국 아줌마가 되는것 같습니다.
매일 시달리는 제 시스템 입니다.
금이야..옥이야..하는 저에 비하여 애들 손에 하루하루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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