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장이 파워앰프..
얼마전 하게에서 한번 터뜨린적이 있는 아큐페이즈 파워앰프
바로 그녀석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1월말에 들어와 하루이틀만에 수리점으로 가출하여
3월중순이 다 되어 이제야 제 품에 안겼습니다.
사실 왔다리 갔다리 한적이 여반장이라 이번엔 용산 리x맨에서
파워서플라이란 녀석까지 빌려다 세팅하는 정성도 부려봤습니다.
저녁이 다되어 왔는데 일단은 벽체전원에 연결해보았습니다.
저번과는 다르게 릴레이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할렐루야~~~~~~~~~~~~~
하지만 내일 아침에 켜면 또 떨어질지 어떨지는 아직 장담할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일단 가져온 장비로 전압을 체크해보았습니다.
약 208볼트입니다. 210볼트도 안되네요.
좀... 낮은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다른 오됴기기에서는 지금까지 이정도로 릴레이가 떨어지지는 않았으니까 좀 당황스러웠습니다만..암튼 다른집에서는 재보니 대략 214볼트정도가 측정되었다는데
저희집은 207볼트에서 209볼트정도까지 측정이 됩니다.
내일 아침 혹 릴레이가 다시 떨어진다면 그때도 한번 측정해보라며 이 테스터기는 놔두고 가셨습니다.
파형을 재는 기기인거 같은데..암튼 이것도 테스트하였습니다.
저 s자곡선이 부드럽게 굴곡이 져야 전기가 질이 양호한건데
우리집 전기는 좀 찌그러집니다. 각이 팍팍 지네요.
결론은 릴레이가 떨어지는 건 문제지만 우리집 전기도 과히 좋지는 않다는 것이겠지요.
암튼 현재는 파워서플라이를 연결하지 않고 예전처럼 그냥 벽체전원입니다.
파워서플라이도 빌려온만큼 물려보고 들어보고 하겠지만 오늘은 이대로 지내고 싶습니다.
예전에도 돌아온날은 잘됐다가 다시 다음날아침엔 여지없이 릴레이가 말썽을 부려 실려간적이 있으므로 속단은 어렵지만 아무튼 지금 기분은 집나간 탕아가 다시 귀환한 느낌입니다.
이 멋진 레벨미터의 움직임을 다시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재생음에도 파워가 있는만큼 힘이 실리는군요.
현재 릴레이가 들어와 있다는 붉은 램프와 함께 로고접사를 시도해봤습니다.
흠...암튼 내일도 이상없이 작동해주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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