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x 스트라다에 이어 네오텍 3003..
그리고 이번에 세번째입니다.
괜찮은 스피커 케이블 좀 맛좀 보겠다고 대여가능한 케이블들은 빌려도 보면서 비교하고 있는데..이번엔 드디어 완제품입니다.
뭐냐하면 골x스트라다나 네오텍처럼 선재만 사다가 터미네이션한 방식이 아닌 스피커케이블 제작사에서 나온 완제품을 말하는 것이지요.
아주 흥미로운 제품을 받았습니다.
얼핏 보기에 생김새 만으로는 저가형 선재(?)틱한 모습이지만 생각보다 굵기도 굵고 보기와는 달리 동사의 최고 플래그쉽 스피커 케이블입니다.
이렇게 나무 박스에도 담겨나오는 녀석이지요.
수프라(supra)케이블의 최상급기
수프라 소드 3.0(sword 3.0) 스피커 케이블입니다.
05년에 프로덕트 더 이어 상도 받은거 같네요...
암튼 이 수프라라는 케이블은 고순도 동에 주석도금이라는 다른 회사에서 잘 시도하지 않는 방법을 사용하는 회사입니다.
주석이라고 하면 보통 다들 특성이 떨어진다.하여 고순도 동이나 은에 비해 안좋게들 보시더군요.아님 빈티지 기기들에 좋다..이정도의 인식인데.
실제로 들어서 소리가 좋다면 주석이든 뭐든 뭔 상관일까요.
이 회사의 제작진들은 그점에서 참 특이한 제조 노하우를 가진듯 합니다.
들어보니 좋아요..이건..정말이지;;;허허;;;
암튼 (국내에서) 타 유명케이블 제작사들에 비해 비인기 제작사이다보니 가격은 참..착하죠.
그래도 명색이 최상급기인데 타 회사의 중급정도의 가격대입니다.
한마디로 가격대 성능비는 참 좋다 이거지요.
사실 현지판매가격은 현재 국내가격보다 상당히 비싸니
사실 유저입장에서는 추후 장터 고고싱..이란 대명제가 아니라면
정말이지 땡큐한 가격과 가격대 성능비가 아닐수 없습니다.
아큐파워로 바뀌면서 말굽이 필수가 되엇습니다.바나나로 억지로 연결하니 쇼트날뻔 했습니다. 근데 이 케이블은 아주 간단하게 바나나로 말굽으로 갈아낄수 있더군요.아주 맘에 드는 아이디어입니다.
스웨덴 제품이라..왠지 잘 못보던 국가라 호기심이..따루네 동네 근처입니다.
오플8502와의 비교...역시.
3003과의 비교..굵기만큼은 3003 못따라가지만요..그래도 크게 안밀리네요.
이렇게 보니 굵기 별 차이안나지요..최상급선이다보니 그래도 물량투입은 충실한듯 합니다만..심선두께만 볼때는 3003이 더 많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케이블 성능이 두께만으로 결정은 되지 않지요.그럼 크리스탈 케이블이란 회사는 진작 문 닫았어야 한다는;;;;
암튼 생긴것은 타사의 멋진 마감과 뽀대에 비해 밀리는건 사실입니다만.
소리를 들어보면 역시 나무박스 들어갈만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말굽으로 단단히 조였습니다.개인적으로 편한 바나나를 선호하지만 확실한 결속이란 면에서는 말굽이 더 좋은것 같네요. 아큐파워가 말굽지원만 되니 자연히 말굽단자 케이블로 왔습니다.
길이는 3미터 페어이고요.
사실 수프라 케이블이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다보니 최상급선이라 해도 반신반의 였는데(생긴것도 그렇고) 아주 보기좋게 편견을 무너뜨리더군요.
이것이 권장소비자가는 120정도이고 해외판매가격도 130이 좀 넘는걸로 알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100만원 이하 가격대로 특가판매중입니다)
저번에 3003 게시물에서도 말했듯이 한마디 하겠습니다.
그녀석 돈낸만큼은 해준다!
3003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그놈 돈값한다는 것은 최상의 칭찬입니다.
음에 밀도감이 높아지고 음의 생기가 도는 특유의 느낌이 좋더군요.다이내믹한 느낌.
저역은 퍼지지 않고 단단하게 잡아주면서 공간감이 넓게 펼쳐집니다.
소리가 자연스러워지더군요.
음의 정보량에서는 3003이 워낙 무식한 물량이라 3003도 뒤지지 않는데
선재를 통해 나오는 소리의 느낌을 통한 소감은
그 절묘한 튜닝에서 오는 최종사운드의 느낌은 수프라 소드3.0이 단연 3003보다 비싼만큼 그 값을 한다는 생각입니다.
소리가 차분해지면서도 분명해지고 투명한 느김이 살아나고 공간감이 확장이 되면서 저역은 퍼지는 느낌은 없어지면서 깊게 내려갑니다. 그리고 자연스러워지고요.
질감이 참 좋아집니다.
대신 3003에서는 수프라에서는 잘 느끼기 힘든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나 편한 성향은 아닌대신 이런저런 시스템에 물려서 극적으로 변하는 소리의 변화를 즐기기에 좋은 것 같았거든요.
암튼 3003에 비해 밸런스가 좋은 선이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가격차이가 있는만큼 3003에 비해 역시 한수위다라는 느낌이 들었구요.
뽀대만큼은 3003이 한수 위입니다만...
뭐랄가..좀더 완성된 사운드다라는 느낌입니다.
더이상 선에 신경쓰지 않고 몇시간이고 편하게 음악만을 듣고 싶다한다면 참 좋은 선택이다 싶습니다.
근데 사실 오디오를 하면서 시시각각 변화되는 그 느낌..즉 오디오파일적인 탐구심을 충족시켜주는 선은 아닌거 같다는 느낌입니다.그저 편안한 음색이 되는지라
사실 선재 바꿀때마다 이런저런 변화하는 특성이 강해야 매칭하는 맛도 있고 바꾸는맛도 있고 그런데 이것은 밸런스가 좋고 편안한 느낌의 선이라 그냥 아무생각없이 음악을 듣게 만드는 그런 느낌이거든요.
수프라가 원래 비싼 선재를 취급하는 회사는 아니었고 클래식이나 론도나 해서 미터당 만원에서 3만원 사이의 선재를 써보신 분들이 제법 계시는것으로 아는데
소드는 그것들과는 엄연히 다른 포지션에 와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어느나라보다도 더 싸다고 느끼는 현재 국내 입수가에서는 가격대비 몇배의 만족을(뽀대말고)느낄수 있을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국내 입수가보다 해외판매가가 몇배 정도 더비싸니 딱 그정도 만큼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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