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삽질도 많이 하고 돈도 좀 들어갔지만 드디어 완성한 앰프.

LM3886TF를 사용한 앰프입니다. 원래는 싱글앰프인데 고음은 괜찮은데 저음운용력이 좀 떨어져서 아예 브릿지시켜서

출력을 80와트까지 끌어올려버렸습니다.



일반적인 3886TF를 사용한 앰프의 회로와 다르게 OPAMP를 적용시켰습니다. 기판은 전부 수공으로 동판을 에칭해서 만든 겁니다.



자작하면 언제나 문제가 되는 것이 케이스인데, 이번엔 돈도 없고 그냥 눈에 띄는 싼 케이스를 아세아상가에 가서 사서 만들었습니다. 예전처럼 알루미늄 레이저절단하고 절곡해서 만들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요..OTL (사실 요새 좀 쪼달립니다..ㅜ.ㅜ)



그럼 앰프 사진 공개...ㅡ,.ㅡ








전면부입니다. 투박합니다. 전원LED고 뭐고 없습니다. 다만 볼륨만 달려 있습니다. -_-; 드릴로 구멍을 뚫다가 센터를 잘못 잡아서

위치가 약간 좀 틀어졌네요..OTL

케이스는 은포전자에서 구입했습니다. 아세아 상가에 있는데 길을 잘못 들어 좀 헤맸습니다..-_ㅜ 가격은 3만원줬습니다.








뒷모습입니다. RCA입력 하나, 스피커 출력 하나 간단한 구성입니다. 사용한 단자는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WBT복각(이라 쓰고 짝퉁이라 읽는다) 단자. 동광사운드에서 구입했습니다. 스피커 연결용 바인딩포스트 단자가 24000원, RCA입력단자가 6천원입니다.

IEC단자는 그냥 토요일 문열어있는 전자랜드 지하상가 어느 곳에서 샀습니다. 1500원으로 바가지썼습니다만 토요일 오후라 문열은 곳이 없더군요..OTL 노이즈필터가 있었으면 달아줬을텐데 역시 구입실패...ic114에서 주문할걸 그랬습니다..쩝








그냥 뻘샷. 왜 찍었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_-;;








내부 앰프부 찍사의 실력이 일천해서 어쩔 수 없습니다. 그냥 보세요[.........] 내부배선재는 벨덴의 은도금선재를 사용했습니다. 보통 진공관앰프 자작할때라든지 많이 쓰는 모양이던데, 그냥 앰프만들때도 잘씁니다. 미터당 2500원이라 가격도 싼 편입니다. DHLAB 내부배선재는 미터당 5천원...굵긴 굵은데 다루기 힘들어서 그냥 저거로 사용했습니다. 테프론피복이고 22AWG라 다루기 편합니다. 기판은 동판에 프린트한 기판을 에칭해서 만든 노가다의 결정체. 사용한 저항이 짝짝이인건 기존에 싱글로 제작할때 사용한 저항을 재활용하다가 모자라서 섞어서 사용. 이건 나중에 다시 손볼 예정입니다. 파란색 저항이 원래 사용할 예정이었던 독일BC저항 1와트 1%급 저항입니다. 개당 400원정도 합니다. 참고로 옆에 있는 일반 5%저항 50개의 가격입니다. 저항한개가...데일저항을 하면 일반 저항의 200개가격은 되겠네요..개당가격이..OTL








전제척인 모습입니다. 스피커출력단에 사용한 선은 반델헐의 스피커선재입니다. 은도금선은 아니고 그냥 구리선입니다. 미터당 7000원정도지만 괜찮은 선재입니다. 채널별로 모노로 구성되어 2개가 모여 스테레오로 동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판이 2개

사용한 칩은 LM3886TF 개당 5400원인데 4개니 21600원. 프리단역할을 해주는 OPAMP는 LM318을 사용. 개당 800원

볼륨은 알프스 50K A커브 제품입니다. DHT사운드에서 구매했고 마운트기판포함해서 17000원줬던거 같군요. 뒤쪽에 보이는것이 전원회로부. 사용한 커패시터는 삼영사 제품. 가격대 성능비가 꽤 높은 제품입니다. 4700uF 6개로 구성됨. 옆에 보이는 트로이달트랜스는 아세아전기에서 주문한 50vA 트랜스입니다. 15500원줬네요. 사실 싱글로 사용할때는 괜찮았는데 브릿지해서 쓰는데는 전원트랜스가 부족한 듯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업그레이드 예정.








다시 촬영. 그럭저럭 나온거 같긴 하네요. 사용한 커패시터는 니치콘, 삼영, 짬뽕. 역시 나중에 손봐야...ㅡ,.ㅡ



간만에 만든 앰프입니다. 아쉬운 것은 DC보호 회로가 빠졌다는 것. 이것은 그냥 기성품회로를 구해서 쓸까 싶습니다. 다시 만들기에는 진이 다 빠질거 같네요...-_-

일단 모양은 나왔는데 좀 쓰다가 다시 부품들 제용도부품으로 교체하고 손보려면 또 한참 걸릴듯 한데, 일단은 소리를 즐기고 있습니다.



소리는 괜찮습니다. 제눈에 안경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서도..-_-;;



어쨌든 한껀 완료. 그러나 아직 산더미같이 해야할 구상들이 남았네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