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크리스의 명기 601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처음 출시된 해가 1998년이 10년 정도 되었네요.
제가 입수한 601은 후기 제품으로 그릴의 로고랑, 후면 단자, 전면 육각 볼트 등이
초기 제품이랑 틀립니다. 2003년 제조품입니다. ^_^
역쉬 명성대로 중후하면서, 하이엔드 소리입니다.
그간 제대로 된 소리를 못 듣다 들으니, 넘 좋습니다.
크리스의 장점인 밀도감 높은 중역대로 인하여, 소리에 생기를 불어 넣어 줍니다.
그리고, 대형기에 필적하는 뚝 떨어지면서, 풍성한 저음입니다.
CS601(1998년)
새로운 제품 개발한 크리스
모니터적인 포커싱과 집중감이 특징
(성면창/오디오 평론가)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우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유니트: 우퍼 17.8cm 콘형, 트위터 2.8cm 돔형
*재생 주파수대역: 65Hz - 20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2.9kHz
*크기(WHD): 220x440x280mm
*무게: 11kg
국내 스피커 제조회사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크리스사는 오로지 김주영 사장 혼자 모든 제품의 설계와 제조를 담당하는 회사이다. 그 동안 CS401과 CS501 스피커를 발표했고, 뒤이어 본기인 CS601을 제작하게 되었다. 개인 혼자서 모든 일을 담당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고 보면 스피커 제조분야에서 취약한 우리나라 오디오계의 현실에서 살펴볼 때 그는 매우 소중한 존재라하겠다.
크리스에서 이번에 개발한 스피커는 기존의 401이나 501 라인과는 상당히 다른 컨셉을 보인다. 기존의 스피커 설계 방향은 풍성한 음장감을 기초로 한 가정용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따라서 소형의 스피커이면서도 그 자세는 중형을 따라가려는 모습이었다. 그 이유는 보통 이 정도 가격대를 선택하는 오디오 애호가들의 경우 다른 어떤 계층보다 음악으로의 정열이 강한 부류이다. 따라서 오디오적인 재생음보다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무리없이 재현하는 스피커가 필요해지는 것이다. 모니터적인 소형북셀프형인 경우 상대적으로 저역이 부족하여 음장감이 떨어지기 쉬운데 크리스의 기존 라인들은 이 부분에 대한 강화를 기반으로 음의 중심이 소형치고는 상당히 낮은 축에 속한다. 그리고 음색 자체도 보통 밝은 색 취향의 소형과는 달리 중형이상의 어두운 부분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러한 어두운 부분은 음악의 명암 대비를 놓이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번에 개발한 이 제품은 이러한 기존의 라인들의 범용적 특성과는 달리 오디오적인 색채가 강한 제품으로 색깔도 상딩히 밝으며 모니터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즉 정밀한 포커싱과 저음의 타이트함 그리고 빠른 스피드 섬세한 음장 전개, 다이나믹스의 왁보가 이 스피커의 개발 의도이다. 구성은 기존의 라인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2웨이 구성에 베이스리플렉스 후면 방사형이다.
스캔스피크와 모렐사의 우수한 유니트를 채용 우퍼는 스캔스피크사의 17.8cm 제품으로 카본파이버와 펄크콘이 혼합된 신개발품으로 바로 윌슨 오디오의 와트 5, 프로악의 리스폰스 2.5, 그리고 최근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윌슨 베네시 ACT 1과 보체디비나 소프라노 등의 하이엔드 스피커에 사용된 우수한 유니트이다. 물론 우수한 유니트를 사용했다 해서 우수한 음질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니트 자체의 기본적인 특성은 튜닝 못지않게 중요한 것으로 재생음의 상한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 유니트는 유니트 명가인 스캔스피크의 첨단 테크놀로지의 산물로 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진동판에는 고강성의 카본 섬유를 펖푸와 적당히 혼합하여 카본 특유의 선명함과 페이퍼콘의 친숙함을 동시에 결합시킨 제품이다. 표면이 울퉁불퉁한 것은 펼프콘을 성형할 때 프레스로 누르지 않고 자연 건조시켜 섬유의 결합을 한층 이상적으로 유도한 일명 세미논 프레스 공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단한 진동판에 흔히 나타나는 특이성향을 없애기 위해 함침과 코팅을 했다. 페이퍼콘의 에이징 기간은 길기로 유명하므로 이 스피커 또한 사용함에 따라 페이퍼콘 특유의 질감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자기 회로는 기존의 제품에 나타나는 비대칭 자기회로에서의 왜곡을 획기적으로 줄인 SD-1(Symmetric Drive) 방식으로 변조 왜곡과 대진폭에서의 왜곡을 줄일 수 있는 구조이다. 에지도 일반적인 반원형이 아니라 서로 다른 2개의 커브를 결합시킨 형태로 직진성을 높이는설계이다.트위터는 501에서도 사용항 바있는 영국모렐사의 2.8cm패브릭돔을 사용하고있다. 다인오기오 제품과 비슷한 형태의 이제품은 패브릭 진동판을 성형한 후 코팅을 손으로 한 것이다.기계 도포보다는 사람이 직접 칠하는 것이 더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보면 손맛의 예민함을 짐작할수 있다. 이트위터는 리어 체임버가 있어서 직진성을 확보함은 물론 저역공진점을 낯추었다.크로스오버 네트워크는 2차 R-L필터를 기본으로 하여 2.9khz의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갖는다.공심코일과 솔렌 pp콘덴서 그리고 카다스케이블등 고급부품만을 사용했고 순간적인 대전류가 흐르는스피커의 특성상 기판을 사용하지 않고 하드 와이어링하고 있다. 인클로우져는 댐핑능력이 좋은 화이트MDF와 아스팔트계의 댐핑패드를 조합하여 적당한강도를 확보함과 동시에 통울림을 억제하도록 설계되었다. 내용적은 무리한 대역 확장보다는 필요한 대역내의 밀도감 향상을 우선시했다.
돋보이는음에대한 집중감고역의 디테일감도 주목할만
일차적으로 '오디오와 레코드'의 시청실에서 시청한 후 제품을 집으로 옮겨와 더오랫동안 음질을 분석할 여유가있었다.사용한 제품은 메리디안 551 인티그레티드앰프와 소닉 그래프트의 프롤로그 200I, 그리고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자작 300b였다. 시청실과 가정의 시청조건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시청실에서 큰문제가 없던 제품도 가정에서는 고역쪽이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우선 시청실에서 시청했을때는 무엇보다 모니터적인 정밀한 포커싱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류트곡에서는 눌림이 많이 느껴지는데 고역이 신품인 만큼약간 얇은감이 들지만 대신 고음의 포커싱이 매우 뚜렷하고 무엇보다 집중력있는 음이 대단한 매력으로 작용한다. 한마디로 모니터적인 스피커로 평할 수 있다. 음장감은 스피커라인 근처에서 형성되며 풍성한 울림은 아니다. 매우 정확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소리이며, 특히 고역의 디테일이 매우 우수하다. 파바로티의 실황연주도 저역의 풍성함은 별로 없는 편이지만 음성 자체가 고역의 영향으로 약간 깐깐하게 들린다. 음성의 에지가 잘 살아 나는 점은 신영옥이나 몽세라 카바예의 보컬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면서도 고역이 되바라지지 않는다는 점은 이 스피커의 기본기가 탄탄함을 의미한다. 음은 상당히 밝은 계통으로 약간 강한 고역이 정확한 소리를 강조해 준다.
이 스피커의 가장 큰 매력으로는 무엇보다 음에대한 집중감을 들 수있다.음장이 넓지않은 대신 모니터특유의 정확한 포커싱으로 인한 집중감은음악에서의 흡입력을 증강시켜준다. 관현악 반주보다는 음성이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느낌이며, 음색이 기존의 라인과는 달리 매우 밝은 편이다. 고악기 연주에서는 확실히 저역쪽에 하안이 깊지는 않다. 다만 음상이 매우뚜렷하게 살아나고 있다는점과 각 악기들의 명확한 표현이 뛰어나다. 풍성한 맛보다는 타이트한 맛이기 때문에 편안한 느낌은 아니면 음악으로만 집중하게 만드는 소리이다. 에이징이 됨에따라 고역도 원만해지며,특히 페이퍼 우퍼의 영향으로 저역의 양감이 증가한다. 대단히 중립적인 소리인데다 음하나하나의 울림과 표현에 매우 충실하며 척색이 억제된 음색은 확실히 구별된다. 다만 가정에서 시청한 결과 개인적으로 중고역의 강한 에너지가 부각되었기 때문에 중고역의 에너지를 줄일 필요도 있을듯하다. 선호도에 따라차이가 나겠지만 중고역쪽의 에너지를 약간 감하면서 전체적인 벨런스가 균형이 잡힌다. 그러나 모니터적인 엄밀한 포커싱과 집중감은 여전하다.
고악기연주의 경우 바로크 바이올린이 예리하게 들릴는데 약간 타이트한 맛은 있지만 각 부분의 분해능이 뛰어나며 세밀한 음상이 인상적이다. 필요없는살은 거의 붙지않아서 음으로의 집중력이 매우 뛰어나며 내성부가 명확히 보이는 점이 인상적이다. 오보에 들릐 름색이 가늘지만 한마디로 청초한 아름다움이 피어나는 여성적인 음색이다.
음의 폭은 작지만 음에의 집중력은 대단하고 음사이의 연결시에 에지가 명확하게 이어지는 점이 특히 두드러지는 점이다. 고역의 조절 결과로 칼라스의 음색도 고음이 필요이상 이하도 아니게 느껴진다. 어쩌면 고역을 30%가량증가 시켜도 될 듯하다. 고역이 지나치지 않고 깨끗하게 뻗어나고 있으며 관현악은 레인지감이 약간 부족하지만 정위감이 좋게 느껴진다. 칼라스의 음성에서 고역에 필요한 빛이 충분히 발휘되고 있어 정열적인 느낌이며,날카로운 음이지만 매우현실적인 으이라는데 의미가있다. 관현악도 매우 시원하게 느껴지며 적당한 밝기와 탄력을 지니고 있어서 의외로 좌우 스케일이 크게 느겨진다.결과적으로 이스피커는 현대적이면서 음에대한 집중력과 여성스러운점이 돋보인다.아무튼 이 스피커로 인해 크리스 스피커의 음악세계도 현대적인 하이엔드 조류를 타게 되었다는 점은 분면한 사실이다.
CS 601
드디어 CS 601이 탄생한 해입니다.
지금도 왕성하게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품으로, 뉴톤의 마에스트로와 함께 스캔스픽 신드롬을 주도한 스피커입니다(뉴톤 이 광호 사장님은 현재 미국에서 악기제작 공부에 몰두해계십니다).
우퍼는 스캔스픽 18W8535, 트위터는 모렐 MDT32이며, 마감은 약간 노란빛이 도는 버즈아이 메이플로, 물방울 같은 구슬무늬가 돋보이는 상당한 고가의 무늬목을 사용하였습니다.
●형식:베이스리플렉스●크로스오버 주파수:2.9kHz●임피던스:8 옴●출력음압레벨:87dB●크기:258x400x280(WHD)●출시당시가격:1,100,000원
18W8545 와 비교하여 본기에 사용된 18W8535 는 약간씩 가벼운 진동판과 가기회로를 사용하여 음조성 자체가 미묘하게 차이가 납니다. 8545가 좀 더 정확하고 하이엔드적인 느낌이 난다면 8535는 상대적으로 다뜻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납니다만 역시 다른 제품에 비해서는 착색이 적고 뛰어난 저음 특성을 보여준다는 면에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요건, 와싸다에서 구입한 호도나무 원목 스탠드, 하판에는 대리석이 있고,
삼점 지지인데, 꽤 큰 스탠드입니다. 바닥 스파이크는 끝에 동그랗게 처리하여
장판이 뚫리지 않습니다. 최대 장점은 뽀대, 그리고, 자연스러운 울림이 좋은
스탠드입니다. MDF처럼 소리가 죽지 않고, 철제 스탠드처럼 넘 강성인 소리도
아니고요. 이것도 강추합니다.
요건, 중국산 CDP 입니다. 그전에 시그니쳐 버젼을 쓰다, 프라임으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저렴하면서도, 하이엔드 소리입니다. 이것도 강추...
그간 꼬맹이 때문에 오디오를 처분하고, 컴에서만 음악을 들었는데...
과감히 다시 구축하였습니다. 좁은 공간과 거실... 차이가 큽니다.
속이 다 시원합니다. 다행히 꼬맹이가 조심성이 많아서, 스피커 근처로는
가지는 않지만, 좀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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