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오질 않고 해서 보유중인 오디오 기기 사진 몇장 찍고서 중얼중얼...
날이 새면 지울지도 모르지만. ^^*
야마하 GT-750
- 오디오기기로서 뺑뺑이에 대한 큰 애착도 없을 뿐더러 점점 늘어가는 귀차니즘 때문에 때려치고 싶지만,
386세대의 태생적 업보라 여기며 짧은 오디오 이력에 한번도 내친 적은 없습니다.
금성 GST-1000
- 네,댓살 때부터 어머니 무릎팍에 기대어 듣기 시작하여 때론 친구로 때론 음악적 스승이기도 한 라디오...
음악을 듣는 그날까지 함께 할 소중한 소스기기라 여깁니다.
데논 DCD-1650GL
- 90년대초에 나온 골동품이지만 픽업이 싸고 구하기가 용이해서 그냥.
아큐페이즈 E-405
- 너무 호사인 것 같아 머리속으로 다운을 자주 그립니다.
탄노이 D700
- 비교적 오랜기간 잠복끝에 작년 가을에 들였는데, 보유소스의 절반인 클래식을 바탕으로 가요,팝,국악 등등 잡식성인 저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작년 가을 출시된 황병기님의 최신작 - 다섯번째 작품집 '달하 노피곰'
카라얀의 세번째 베토벤 교향곡 싸이클(70년대 전집)
- 클래식 팬으로서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입니다.
30년 가까운 세월동안 팬들의 요청을 외면해오다가 왜 이제서야 시디화되었는지...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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