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분당의 이상훈입니다
며칠전 좀 춥게 음주 슬립핑 했다가 콧물감기에 몸살...우울한 휴일을 보내던 중
약기운의 힘을 받아 요즘 오디오 파일이라면 한번쯤 따라 한다는 바로 그것!!!
바로 공명종 놀이입니다...ㅋㅋ
눈썰미 있으신 분들은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매직헥사를 베이스로 겨울이라
집에서 놀고있는 골프티를 이용해 지지대를 세우고, 종을 올려놓아 마무리 했습니다
거실에서 메인 하이파이 시스템과 AV 두조를 운용하는지라
TV위의 AV센터 스피커에 하나 세팅하고, 벽의 음향판 위에 하나...그리고
구조상 하이파이 스피커 뒤옆면에 위치한 AV용 스피커 위에 설치
총 4개를 세팅하고 들어 보았습니다
처음엔 효과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잘 분간이 않되더군요
든놈은 몰라도 나간놈은 안다고...
치우고 다시 들어보고 다시 세팅하고 동일곡을 들어 봤습니다
차이가 있더군요
음상의 확장과 음의 여운이 좀더 살면서 소리가 이뻐졌다는 느낌이 옵니다
사실 좌우 세팅한 공명종의 효과는 체감하기 힘들었고 센터스피커 위에
세운 녀석보다도 음향판 위에 세운녀석을 신경써서 청음 해보니 확실히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세팅전엔 음향렌즈에 머물러 있던 보컬의 음상이 종주위 윗부분까지 올라 가더군요
또한 저희집 거실이 왼쪽은 막히고 오른쪽은 뚫린 형태라
음상이 약간 왼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는데, 센터스피커 바로 위에 설치한 종을
중심으로 음상이 정확하게 가운데 맺히더군요
아마도 바닥거치형 음향렌즈랑 동일한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스피커의 진동을 확산시키는, 그래서 음의 테일링이 더 살아나기에
스테이징의 확장과 음색이 좀 더 이뻐지는것 같습니다
세팅하고 느낀것이 넓은 공간보다는 전용룸의 작은 공간에서 세팅 시
느끼는 체감효과가 더 클것 같습니다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라 보기엔 분명 차이가 있기에
시간 떼우기식으로 재미삼아 한번쯤 시도해 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요즘 완전히 "삘" 제대로 꼿힌 음반입니다
"Pink Martini"
미국 하바드 출신의 연주자들이 모여 결성한 총 12명으로 구성된 그룹입니다
재즈,클래식,쌈바등을 한곳에 응축한 듯한 칵테일같은 음악을 연주하는데
보컬에서 퍼커션까지 오디오적 쾌감이 남다릅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악기 구성면인데 보컬을 기본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트럼펫, 트럼본, 기타, 베이스, 하프 같은 멜로디 악기와 드럼을 담당하는 멤버가
절반 이상이라 그만큼 리듬감이 강조된 음악을 연주 해줍니다
꼭 일청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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