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모처럼 LP SHOP을 다녀 왔습니다. 대부분은 1만원 미만에서 구한 수입 LP이지만 기대를 하고 하지 않고 가서인지 수확물들이 마음에 듭니다.
쿤젤의 1812년 서곡은 아버지께 드릴려고 별도로 구입한 음반이고 - 오늘 구입한 음반 중에서 제일 고가 LP입니다. - 나머지 음반은 브렌델 슈베르트 독주곡 음반과 하모니아 문디에서 나온 하이든 천지장조 음반입니다. 어제 브렌델의 한 음반을 들었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산뜻하니 좋더군요.
모라벡 쇼팽 피아노 독주 음반입니다. 미국 마이너 레이블 음반이라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디지털 음원의 음반(오른쪽)을 감상하였는데... 제가 들어 본 쇼팽 연주중에 최고였습니다. 깔끔하고 즐거운 감흥을 일키더군요...(제가 솔직히 음악을 많이 듣는 편이지만 음악적 지식이 없어서 느낌으로만 듣습니다.) 가격대비 최고의 음악을 들려 줍니다.
아버지하고 차에서 라디오를 듣다가 아버지께서 선율이 너무 좋다고 찾아 보라고 하셔서 구한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2번음반입니다.(물론 연주자는 다릅니다) 번스타인이 피아노를 연주한 음반인데 콜럼비아 2EYE 모노 음반입니다. 2EYE 스테레오 음반으로 착각을 하여 횡재했다고 생각했는데 차에서 확인하니 모노 였습니다.ㅜㅜ. 그리고 호세카레스의 듀엣 음반(필립스), 미국 mace 레이블의 페르콜레지의 Stabat Mater 음반입니다. 그리고, 유명하지 않은 작곡가의 첼로 협주곡인데... 그냥 들고 왔습니다. 상자에서 골라서 구입할 때 잘 보이지 않는 첼로 음반이라.. 그리고 잘 알지 못하는 작곡가라 궁금해서 들고 왔습니다. 작곡가는 WEBER와 DANZI이고 연주는 Thomas Blees는 첼리스트가 연주한 TURNABOUT이라는 미국 마이너 레이블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팝, OST, 재즈 음반입니다. 잘 구입은 하지 않지만 괜찮은 음반이 보이길래 구입했습니다. 상단의 GATE GOLDER(2LP) 음반은 GEORGE FEYER라는 재즈 피아니스트가 연주한 COLE PORTER 음반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내일을 향해 쏴라"라고 제목이 붙여진 폴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BUTCH CASSIDY & THE SUNDANCE KID"의 OST 음반입니다. 그리고, 넷 킷콜의 음반입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의 위쪽의 두장은 12월에 온라인 샵에서 구입한 음반은 잘 아시는 음반이니 소개를 생략하고 태생만 알려드리면 일본 발매반입니다. 아래 음반은 CHUC MANGIONE의 "FEEL SO GOOD" 음반이고 마지막 소개해드릴 음반은 CHARLES AZNAVOUR의 샹송 음반으로 저도 처음 접한 가수인데 음악이 정말 좋습니다. 흥겨우면서 감미롭습니다.
감상기도 아니고 음반 정보도 아닌 단순한 LP 구입기 였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꾸벅...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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