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쩌다 보니 시내에 나갔다 왔습니다.
물론 돌아올때는 엘피 한보따리 안고왔지요.
사실 이번달은 이것저것 쓸데도 많아서 적자네요.
당분간 음반질도 그만두고 좀 쉬어야겠어요.
이번에 들인 음반들로 버텨야지요.
칼 뵘 지휘,베를린 필의 브람스1번 교향곡입니다.일본반이네요..
180그람 중량반이고 한정 프레스라 합니다.
브람스1번도 노다메..에서 들어서 익숙한 곡인데
드라마에서는 첨이랑 마지막만 들었는데 오늘 듣다보니
중간쯤에 아주 많이 들어본 멜로디가 나와 이게 브람스1번에 나오는 거였어?
새삼 놀랐습니다.
슈만 작곡의 fantasy in c op.17 입니다.피아노 연주는 john lill이 맡았네요.
역시 180그람 중량반입니다.
슈만곡은 그동안 잘 안들었었는데 자주 듣던게 아니라 귀에 쏙 들어오지는 않는데
일단 음질은 참 좋습니다.계속 들어봐야겠네요.
야노스 슈타커와 게오르그 세르복의 브람스 첼로&피아노 소나타입니다.
슈타커는 바흐 연주가 다가 아니구나..느끼게 만드네요.
음질도 역시 좋습니다.180그람 중량반입니다.
예전 엘피할때에 비해 이번엔 수입반에 중량반 위주다 보니
이러다가 기기들보다 음반이 재산목록 1호가 되는건 아닌지;;;
잘들 아시는 사계입니다.
근데 이 사계는 녹음이 아주 끝내주네요.오늘 엘피중에 녹음으로만 따진다면
이녀석이 첫손에 꼽히겠어요.
다른 중량반들도 음질이 녹는 수준이지만 특별히 더 신경써서 녹음한듯 합니다.
유니슨 리서치의 기기를 사용해 녹음했다...는 것 같습니다.
서덜랜드,어쿠스텍에서 제작한 음반인거 같네요.
역시 180그람 중량반.
나탈리 머천트의 tigerlily입니다.
너무 클래식만 들으면 질리니까 가끔 이런 것도 사는데
노래가 참 좋군요. 45rpm이더군요. 물론 180그람 중량반이고요
오늘 산것중에 중량반이 아닌 녀석 두개중 하나입니다.
불멸의 연인과 카핑베토벤을 보고 난뒤 베토벤9번과 황제 협주곡에 필이 받았습니다.
이건 합창교향곡이죠.(8번 교향곡도 같이 있음)
카라얀이 지휘했고 1963년 녹음? 암튼 전기 녹음입니다.
연주는 멋진데 역시 세월이 지나서 그런지 제가 듣기에 옛날녹음들은 요즘 오됴파일용 음반들의 그것처럼 저음이 깊숙히 내려가는 것이 잘 안되더군요.이것도 그런느낌.
언제 최신녹음의 중량반 엘피로도 함 구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이건 황제 협주곡입니다.
영화감상시 카핑 베토벤보다는 불멸의 연인이 더 좋았기에 첨과 끝에 흐르는 이 5번 협주곡의 2악장이 인상이 깊었더랍니다.
아..물론 9번 교향곡 초연부분에서만은 카핑 베토벤의 압도적 승리..
안나홀츠가 대신 지휘했다는 건 새빨간 거짓이지만 베토벤역 맡으신분이 연기를 너무 잘하셨어요. 불멸의 연인보다는 좀더 긴시간 연주하기도 했고..
암튼..다니엘 바렌보임의 피아노와 오토 클렘퍼러의 지휘인가요?
초반이고..음질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브루노 발터씨의 황제가 젤 좋다 하지만 2차대전 일어나기도 전의 녹음이니..
그냥 요즘게 더 나을거 같네요.사실 이 음반도 녹음 그리 요즘건 아닌데..
뽑아놓은 음반들 중에선 젤 들을만 하더군요.
사실 다음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길렐스씨의 연주로 전부 모아보고 싶기도 한데..
잠시 참아야겠습니다.
엘피는 사고나면 왜이리 뿌듯한지..
하지만 쩐이 좀 많이 깨지네요.당분간 충전모드로 들어가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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