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악세사리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뭐 이제 가지고 놀게 이거밖에;;
이크만 토퍼입니다.
나름 효과있다고 여겨 장만했는데 듣다보면 또 모르겠고..
사실 악세사리..좋긴한데 여기다 돈 너무 많이 쓰지 마세요.
하지만 이정도는 괜찮은 듯 합니다.
테스트 음반은 커티스 풀러의 블루스 에떼입니다.
첨에 놓인 대로 함 들어보고
빼고 한번 다시듣고
다시 놓고 또 듣고..
결과는 효과 있습니다.역시.
중역과 고역의 분리도가 향상되고 퍼지는 소리가 잡힙니다.
하지만 어찌보면 변화는 미미할거 같기도 합니다.아시죠? 오됴쟁이들의 과장.
사실 방진매트+오석 위에 스파이크 스틸볼 만땅의 묵직한 철재 스탠드에
블루텍+스피커 이러니까 토퍼 없이도 공진이 몇단계는 걸러지는 구조였던 게지요.
그래도 밑집에서 항의가 들어올까 조마조마합니다;;
하지만 토퍼를 놓으니 효과또한 분명하네요.악세사리 차원에서.
사실 몇몇분은 토퍼가 음질을 왜곡한다는 말도 하시고 물론 일리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넓은 공간에 제대로 된 세팅이라면 뭐 굳이 필요할까 싶기도 한데
이런놈은 저같이 공간도 좁은데 세팅은 안되고 혹 소리가 뭉칠까 퍼질까 부밍날까 걱정인 사람을 위한 물건이죠.
악세사리는 정기적으로 이렇게 테스트로 재확인 하지 않으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므로 재차 비교청음이 필요합니다.
그나저나 얼떨결에 들어온 차리오..프리미엄2000
사람을 녹이는군요.작년(2007)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막판에 역전 만루타 쳤지요.
생긴건 그동안의 이태리제품에 비해 수수하고(신형atc라 하니 잠깐 속으시더군요)
소리 자체도 이태리제에서 기대하던 그런 달콤함이 약한 편인..
중립적인 느낌에서 살짝 이태리적 착색이 가미된 그정도의 수준인거 같네요.
들여놓아본 스픽중에 착색 심했던 정도로 친다면
카리스>줄리에타>델피너스=콘체르토 홈>프리미엄2000순이 되겠어요.
가격대도 그 정도 순..
물론 지금까지 들어본 가다가 있기에
정말 그렇게 좋아? 하면
뭐 가격대 성능비가 킹왕짱이지 이런 것이지만
문제는 가격대 성능비란 말을 수입산 오디오에 적용하는게 얼마나 희귀한가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오더군요.
골드스카이를 붙박이로 쓰다가 오랜만에 업글해서 만족감이 더욱 큰 점도 있지만
그걸 제외하고라도 기본적 성능도 하이엔드에 대한 욕구가 아니라면 이정도면..제법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퍼구동이 힘들었던 델피너스보다 오히려 이쪽이 만족도가 더 큽니다.
델피너스 바로 아래 라인업인데
델피너스보다 살짝 소리가 밝아졌고 우퍼구동이 좀더 쉬워져서 속도나 반응이 약간 빨라진 것이 눈에 띕니다.
거 뭐시냐 tr 200와트는 되야 델피너스 우퍼 제동좀 하려나 싶었는데
이녀석은 pm7001로도 제법 나온다(완전 잡았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하지만)는 생각입니다.
적당한 시스템에서도 제 실력 발휘해줄거 같습니다.
암튼 이렇게 계속 바꾸는 맛에 오디오를 하네요.
제발 엘락이 가면 그만둬야 할텐데
안 그럴거 같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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