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gon에서 주문했던 물건이 태국에서 문제없이 도착했습니다.


큰 돈을 아무런 보험장치 없이 보내고는 좀 불안했는데 태국 판매자가 깔끔하게 보내주었습니다.








Chord SPM 5000이라고 오래 전 모델로 보이는데, 전문가분들의 조언대로 구형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한 최후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요즘에는 상위 제품도 가볍고 작게 나오죠. 이 녀석은 50KG 정도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 힘이 얼마나 좋을까요?








Treager 라고 하나요? Chord 앰프의 독특한 지지대입니다 (틀리면 알려주세요). 영국 디자인 답게 그냥 덩치큰 미국 제품과는 달리 자꾸 눈이가는 디자인입니다.








Mark Levinson의 로고와 같이 Chord의 로고도 마음에 듭니다. 아! 이 녀석이 8옴에서 580W 출력입니다. 그러면서도 소비전력은 상당히 낮군요.








이 녀석 팔고 싸게 나온 Chord Pre를 사려고 하는데, 안팔려서 그냥 잘 듣고 있는 Marantz Reference Pre입니다.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고 성능이 문제없는데도 Chord를 쳐다보게 되니 갑자기 지름 레벨이 5단계는 뛴 모양입니다. 파워 위치와 케이블이 맞지 않아서 엉덩이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뽀대는 Chord보다 훨씬 낫습니다.








고질라급 Electra 946이 제 짝을 만났습니다만, 둘 다 힘이 넘쳐서 볼륨을 높이거나 비트있는 음악을 못듣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니 사치가 아닌가 싶습니다만...








아이들 공부하는데 너무 시끄럽다고 뭐라고 해서 장만한 또 하나의 지나친 지름입니다. 가격이 장난이 아니지만 다른 녀석들에 비해 제게는 월등한 성능이어서 조금도 후회되지 않는 녀석입니다. 이렇게 허접한 놈이 놀라운 소리를 들려주네요. 박스 포장은... 아시는 분은 아시는 중국도 이제는 안할 초 허접 박스여서 저는 처음에 속았는지 알았습니다.





Marantz 프리 누가 사가시면 제가 Chord로 짝을 맞출 수 있을텐데요...


마지막으로, Once OST 너무 좋군요. 영화도 잔잔한 감동을 주고요. 큰 상영관에서 봤어야 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