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함께할 기기들을 살짝 소개해봅니다.
이번에 앰프는 KT88관을 사용한 진공관 앰프에서 Creek Evolution으로,
소스기기는 오리지날의 CD-A9.8에서 동사의 2008MKII로 업그레이드를 약간 했습니다.
원래는 캠브리지의 840A를 애타게 찾다가
2달정도 사용한 거의 새제품이라는 글에 그만...
급한 저로서는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성급한 선택치고는 성공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도...840A가 매우 궁금하지만...ㅡ.ㅡ
매우 영국적인 소리를 내어준다고 하는 이 Creek의 인티앰프는 생각보다 아담하더군요.^^
전면의 그릴은 꾀 묵직한 알루미늄으로 되어있고 깔끔한 디자인이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세밀하게 조정되는 볼륨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덩치에 걸맞지 않은 구동력과 해상력은
이 가격대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는 말이 맞더군요.
무엇보다 음악적인 성향의 앰프라는 의견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다음은 소스기입니다.
동사의 전 사용모델이었던 CD-A9.8의 따뜻한 아나로그적인 성향에 푹 빠져있었지만
새로운 제품에대한 호기심이 그것을 누르기에 충분했나봅니다.
어쩔수 없이 공동구매를 한다기에 참지못하고 질렀었고...
1달정도의 기다림뒤에 받은 제품입니다.
여러가지 일들 때문에 이제서야 개봉한 사진을 올리는군요.
사진에는 없지만 밑에 스파이크를 장착하게 되어있습니다.
뒤쪽은 발란스 단자가 있습니다.
아직 발란스 단자를 지원하는 앰프를 사용해보지 못해서 채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정말 궁금합니다.^^
전체적인 성향은 9.8보다 조금더 윤택한 소리가 난다고나 할까요.
해상력이나 두터운 중고역도 훨씬 나은편입니다.
예전에 수입사에서 최상위 기종인 CD-A9.3을 들어본적이 있었는데
스펙적으로 거의 차이가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상위 기종인 CD-a9.3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소리를 내어준다고 생각됩니다.
아참 스피커는 '마크레빈슨'씨의 [레드로즈 뮤직]의 OEM으로 유명한 Aurum Cantus사의
북셀프V3M을 사용하는데 위의 두 기기들과 매칭이 매우 좋은 것 같네요.
리본트위터의 해상력있는 소리와 북셀프치곤 뚜욱 떨어지는 저음을 가진 스피커를
제대로 구동해주는 음악적인 앰프와 중고역이 살집이 있고 윤택하면서 해상력있는
소리를 내어주는 CDP...한해를 마감하는 연말을 음악과 함께 푹 파져서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답니다.
이상 허접한 소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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