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분당의 이상훈입니다
겨울날씨가 어릴적(70년대 초) 만큼이나 춥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네요...이궁
요즘 퇴근 이후엔 거의 이 양반의 음반만 듣고 있습니다
바로 Nagabuchi Tsyuyoshi...
1956년 태생으로 지금벌써 50이 넘었네요...
원래는 엔카 가수로 데뷔하여 중간에 통기타 락가수로 주종을 바꿉니다
모르긴 해도 많은 회원님들이 아는 Sing a Song Writer 일거라 생각됩니다
간빠이, 돈보, Run, Hold Your Last Chance등등 히트곡이 너무 많은 양반인지라
제가 학창 시절부터 주로 들었던 음악의 장르가 원체 다양해서리
어릴적엔 부모님 덕분에 클래식과 뽕짝(?)을...
중학교때부터 친형의 영향으로 Rock음악을
고등학교때부턴 Heavy Metal...
대학교땐 Trash Metal, Death Metal....
그러면서도 꾸준히 들었던 New Age와 Jazz
깊이는 별루 없습니다
아시죠? 깊이는 없는데 두루두루 넓은거...ㅋㅋ
그 패턴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1,000장의 CD중 40%가 Jazz, 30%정도가 Classic
나머지 30%는 가요,락, 메탈, 팝, 뉴에이지...등등
각설하고
대학교때 청계천에서 구입했었던 이 양반의 빽판LP Hold Your Last Chance
원체 좋아했던 음반인지라 가끔씩 들어주곤 했었습니다
최근에 아는 지인분이 일본에 출장갔다 오시면서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사서 주셨는데요
바로 츠요시의 2cd Best Albumn 이었습니다
간만에 츠요시의 목소리를 들으니 넘 좋더군요
그러다 운좋게 이양반의 다른 3cd Best Album과
2000년도의 Live DVD를 구하게 되었답니다
2000년도면 츠요시가 45세일때 입니다만
무대위에서의 열창하는 모습은 누가봐도 30대 바로 그것 이더군요
DVD 사이사이로 츠요시가 무대 세팅부터 음향등 공연전반의 기획을 하는
정말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중간에 일본색 나는 노래가 좀 거슬리긴 합니다만
다른곡들이 원체 흥을 세우는지라...
(동호인분들 집에 놀러오시면 기분전환용으로 꼭 틀어드리고 있답니다)
DVD 보면 볼수록 남자가 봐도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신이 선택한 길에 올인하면서 몰두 할 수 있다는것 자체가 정말 부러웠습니다
아니영씨가 출연한 일본영화에 주연을 맡기도 했었고
중간에 마약문제로 한동안 공중파에서 활동을 못했던 걸로 압니다만
그의 일본에서의 인기는 아직도 하늘을 찌른다고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올 한해는 최악의 한해였습니다
신변잡기적인 일이지만 감정의 고저가 심할 수 밖에 없는 일도 있었구요
머리 식히고 일상에 변화를 줘보자는 생각에 연고지도 없는 분당으로
이사왔었는데 겨울을 타는지 가슴이 참 허함을 느낍니다만
최근에 츠요시의 음악을 들으면서 달래고 있습니다
어는덧 제 나이도 40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제 작은꿈이 있다면 환갑이 지나도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회원님들 항상 행복하시고 즐거운 음악생활 되시구요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빌겠습니다(__)
추신: 나가부치 츠요시의 다른음반 갖고 계신분 있으시면 살짝 연락 부탁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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