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차스키 차스키>는 스웨덴의 여류 소설가 모니 닐슨 브란스트롬(Moni Nilsson-Brannstrom)의 원작 <차스키의 엄마(Tsatsiki Och
Morsan)>, <차스키의 아빠(Tsatsiki Och Farsan)>(96)라는 두 권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 그런지
스토리의 전개나 구성이 별다른 무리없이 자연스럽다.

 

차스키의 엄마는 그리스에 놀러갔다가 구리빛
피부의 바다사나이를 만나 잠깐동안 로맨스에 빠진다. 그 후 헤어졌지만, 그 결과
차스키가 태어난다. 차스키의 엄마는 미혼모로서 차스키를 혼자 키우게 된다.

사실 어린아이가 주인공인 영화치곤 주제나
내용이 다소 어두울 수가 있다. 그러나 유럽의 자유스러움과 여유로움이 영화 전반에
묻어나오고, 여성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영화를 유쾌하게 만들고 있다.

 

아버지 없이 자란 차스키이지만 밝고 명랑하다.
다른 여느 아이들처럼 장난도 심하고, 경찰관 아저씨를 엄마와 연결해주기 위한 깜직한
계획도 세운다.

차스키에겐 아버지의 정체가 확실하다. 늘
아버지의 사진을 보며 언젠간 아버지를 만나 아버지와 함께 문어를 잡는 것은 상상하곤
한다.

결국 차스키는 엄마를 졸라 10년만에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아버지를 만나지만, 10년의 세월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일까, 사진과는 달리
배도 나오고, 모습도 많이 다르다. 그러나 부자간의 정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아버지와
재회한 차스키는 문어를 잡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차스키는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엄마와 같이 스웨덴으로 떠난다.스웨덴으로 돌아와서 다시 예전과 같이 생활하는
차스키, 아버지가 없지만, 남편이 없지만, 당당하게 살아가는 차스키와 엄마를 보면서,
어쩌면 그것이 우리 삶의 현실의 모습인 것 같아 마음한구석이 아파오기도 하지만,
늘 당당한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DVD 이야기

 

 

화질은 영화가 1999년작으로 별로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잡티가 눈에 거슬린다. 그러나 영화의 특성상 화려한
장면이나, 빠른 장면이 없어서 감상에는 큰 불편이 없다. 단 16:9 Letter Box의 화면은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큰 불만이 될 듯.

 

돌비디지탈 2.0을 지원하는 음질은 드라마의
특성상 영화 감상에 큰 문제는 없다. 주인공들의 대사도 명료하고 깨끗하다.

 

스페셜 피처는 크게 특색이 없다. 시놉시스,
Cast&Crew, 트레일러,스틸갤러리 등과, 지중해에 대한 소개등이 있다.

 

메뉴화면은 시원한 바다이미지와 물방울로
상쾌한 느낌을 주긴 하지만, 메뉴화면의 볼륨이 영화본편의 볼륨보다 너무 커서
영화감상시 볼륨을 조절해야하는 번거러움이 있다.

 

Title Spec.

 

 

원제          :
 Tsatsiki, Mum and the Poiceman (1999)

감독          :   엘라 렘하겐
출연          :   사무엘 하우스, 알렉산드라 라파포르, 야콥 에릭슨

제작사       :
  드림믹스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90분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더빙          :  스웨덴어
자막          :  한국어, 영어, 스웨덴어
화면비
      :
 16:9 Letter box
오디오       :  DD 2.0

지역코드    : 3지역

스페셜피처: Synopsis, Cast&Crew, Trailer,
Still Gallery, 지중해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