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때 완성한 프리앰프입니다...^^
(삽질의 진수를 보여드립니다..ㅋㅋ)
슬림한 외관에 리모콘이 되고 DAC가 내장되며,
심플한 회로의 프리를 오래전부터 구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야 마무리가 되었네요..
마데전자 전원부 분리형 진공관 프리앰프 샤시를 이용하였습니다.
오로지 슬림한 외관만 보고 중고구입하였는데,
원형은 단 한시간을 들어보지 못하고 분해해 버렸습니다.
음질이야 주관적이라지만, 진공관의 험과 전원부에서도 트랜스 험이 있어
콘트롤부만 남기고 모조리 해체해 버렸습니다.
워낙 슬림한 넘이라 내부 높이가 40mm 밖에 되지 않아 부품 선정이 어렵더군요...
일단, 가지고 있던 훈덱DAC를 내장하였습니다.
코엑셜 입력단자는 어차피 입력단 하나는 못쓰게 되므로 그대로 이용하였고
옵티컬 입력단은 샤시 뒷면에 사각으로 구멍을 내어 장착하였습니다.
프리 증폭단은 627BP OPAMP 두발을 이용하고,
커플링은 집에서 놀고 있던 5마이크로 멀티캡입니다..
전원부가 문제더군요,,,
샤시높이가 낮아 굴러다니던 어뎁터의 트랜스를 이용하였으나,
용량부족인지 샤시에 너무 밀착해서인지 트랜스 험이 뜨길래, 트로이달을 주문해서 장착하였습니다.
컨트롤 및 DAC용과 볼륨단 이후의 아날로그단용을 아예 따로 감았습니다..
기왕에 하는 김에 몰딩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참치캔이 떠오르더라구요..ㅎㅎㅎ
슈퍼로 달려가 참치 두캔에 소주 한병을 사와서 10분만에 비워 버리고
그통을 이용해서 몰딩을 하였습니다...아주 마춤 사이즈더라구요...ㅎㅎ
** 사진 설명
왼쪽 : 이 앰프의 심장부 두발의 트로이달 트랜스 및 전원부
중앙부 : 훈텍 DAC 2(볼륨 바로 왼쪽에 옵티칼, 코엑셜 선택 스위치)
오른쪽 : 심플한 증폭단
(프리 게인은 약 6dB 정도로 하였고 627BP의 출력 임피던스가 몇십오옴 단위라 따로 버퍼가 필요없을 것 같아 생략했습니다 )
왼쪽위 스펀지 속에 싸인것 : 타이머 릴레이- 파워 앰프가 먼저 켜져 있을 경우,
프리 온,오프시 돌발 전류로 인한 퍽소리가 나서 약 2초간의 뮤팅타임을 두었습니다.
처음 전원올릴때 타이머에서 온 될때까지 약간의 소리가 들려 스펀지로 감싸버렸습니다.(ㅋㅋ2초도 신경쓰이네요..ㅎ)
소리요 ?
마일드 참치의 단백한 맛과 야채참치의 깔끔한 맛이 잘 어우러진...
아주~~죽이는 소리입니다.....................
칼큼한 맛의 고추참치로 할 걸 그랬나 ?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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