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인 딸애가 굳이 집에서 공부하겠다고 해서 어쩔수없이 아내와 의논끝에 모든 기기들을 다 처분한게 작년인데 이넘이 집에서는 도저히 안되겠는지 학원에 다닌지 5-6개월이 되었다. 이넘이 학원에 가는 오후6시에서 12시 사이에 도무지 할게 아무것도없다. 모든 기기들을 다 처분해버렸으니....
그래서 이번에 아내에게 사정해서 새로운 시스템을 꾸렸다. 최소한 간편하게 스피커, 앰프만 구입했다. 그전에 사용하던 dvdp를 소스로 해서...
시스템(?) 뒤로 책꽂이가 보인다. 모두 애들을 위해서 기기들을 처분하고 거실을 도서실로 꾸미자고 해서 실행했던 일이다. 이제 그 앞으로 나를 위한 공간이 생겼다. 너무 좋다. 산수이 AU-D907X DECADE 앰프다. D07시리즈의 마지막 버전이다. 소리가 너무좋다. 혼스피커는 아직이다. 저음이 벙벙거린다. 판매 홈페이지에 보면 네트워크 개조로 엄청난 소리의 변화가 있다는 사용자의 변론이 있다. 즉각 개조하려고 부품까지 같이 구입했지만 조금 시간을 갖기로 했다.
중국 이넘들 점점 장난이 아닌것 같다. 만든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잘도 만들었다. 마무리가 예술이다. 우퍼가 맘에 안들기는 하다. 종이재질인것 같은데...
그래도 제법 소리를 낸다. 괜찮은 소리다. 저음만 다스려 주면 괜찮을것 같다.
무엇보다 인테리어 부분에서 너무 마음에 든다. 그것도 사장님의 배려로 특판가격으로 구매했으니 도랑치고 가재잡은격이고...
산수이는 컨디션이 80% 정도인것 같다. CD 다이렉트로 연결하면 처음10-20여초 동안 지직거린다. 아마도 너무 오랫동안 연결을 안한것 같다. 그냥 일반 CD소스로 연결하여 들은것으로 생각된다. 여러개의 버튼을 조작할때도 쓰륵~~하는 소리가 난다.
시간날때 대구를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완벽하게 손봐야 시원한게 내 성격이다. 판매자분께 전화를 했더니 화를 내신다. 어떻게 물건만 보내면 그렇게 되냐고...
그걸 내가 어떻게 아나 받아서 들어보니 나는걸^^ 다시 보낸다고 했지만 그냥 고쳐 들어야겠다. 장터에 잘 나오는것도 아니고 다른부분에서는 괜찮은것 같으니...
소리는 더 들어봐야겠지만 이가격에 이정도 소리면 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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