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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noy vs Harbe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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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0 21:4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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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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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noy vs Harbeth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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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가입일자 : 2003-06-3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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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상치않게 스털링 HE 와 모니터 30을 동시에 들이게 되어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을 적어봅니다.
원래 스털링을 이미 내놨고 나가고나면 모니터 30을 들이려 했는데 스털링은 안나가고 모니터30이 들어오면서 생각지도 않았던 비교를 하게 되었네요. 이 웃기지도 않는 상황이란.
3시간정도 논스톱 비교를 같이 사는이와 쇼파에 앉아 장르별로 쭉 들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오디오질하면서 이번처럼 엄한 뻘짓은 다시는 하면안되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개인적은 느낌이라면
모니터 30은 하베스특유의 중역- 과 거기에 약간 오버랩되는 저역 -의 밀도감이 영락없는 하베스입니다만 고역과 저역은 역시 모니터 답게 전에 사용했던 JBL 6332나 장시간청취를 해봤던 아담, 다인의 스튜디오 모니터와 (모두 프로용) 거의 유사합니다. 따라서 밋밋하면서도 중립적인? 음색이라볼수 있습니다.
때문에 귀에 착감기는 착색이 된 고역과 저역은 아닌듯 합니다.
전에 귀동냥을 했던 ATC 20slmk2 와 비슷하기도 한듯 하네요. ( 저는 ATC 의 일반적인 루머?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털링은 많은 분들이 오해도 하십니다만 HE 로 넘어오면서 보다 현대적인 특성이 가미되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모니터 30보다 중저역의 밀도에는 밀립니다만 이것도 음색이 다른 차원인지라 모니터 30이 낫다고도 딱히 말할 수 없습니다. 고역은 착색이? 참 잘되어서 쏘지않으면서 잔향감이나 울림, 스테이징등이 우수한 편이고 저역은 밀도감과는 거리가 있는 양감있는 저역으로 생각됩니다. 딱딱 끊어주며 스피디하게 나가는것과는 거리가 아주~ 멉니다. 이점이 클래식이나 재즈에는 딱이나 락이나 기타장르에 쥐약이 되는 부분입니다만 그나마 HE 로 넘어오며 참고 들어줄만한 수준은 되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다만 탄노이 브랜드를 포함한 모든 홈용 제품이 그렇듯 개성 확실한 특유의 음색이 결국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것 같습니다. 모니터적 성격과는 거리가 매우 멉니다.
모니터 30입니다.
이놈을 들인 이유는 탄노이의 착색이 제게는 잘 맞는 편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모니터적인 깔끔한 소리를 듣고자 해서 두마리 토끼를 잡는 목적으로 들이게되었습니다.
사망하기직전과 내치기전에 가장 좋은소리를 들려준다는 탄노이... 말도 안됩니다.
그냥 뒤지거나 나가면 그만이지 뭘...
사이즈 비교 입니다.
모니터30은 북쉘프치고 큰 편이며 스털링은 프레스티지치고 상당히 귀엽습니다.
30의 경우 저 체격 2way 에 스털링과 동급의 공간장악력을 보여준다는데에 점수를 주고 싶으며 우리나라 주거환경에 적당한 사이즈임에 한번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또한 현재의 앰프보다 좀더 충실한 놈을 붙여준다면 좀더 개선의 여지가 보이며
스텐드에 신경을 써준다면 역시 약간의 개선의 여지가 보입니다.
스털링의 경우 프레스티지치고는 가장 작으며 우리나라 주거환경에 적당히 알맞는 사이즈이며 (그래도.. 여타 제품보다는 크지요) 프레스티지중에서는 가장 작아 바꿈질이 용이합니다. 또한 프레스티지 라인중에 가장 접근이 여러모로 용이하면서도 (가격!)가격차만큼 꿀리지 않는 즉 가격대 성능이 가장 좋고 가질 미덕은 다 지닌듯 합니다. 또한 프레스티지중 가장 젊은 음색? 입니다.
다만 스텐드 적용이 불가하니 개선의 여지가 없고 앰프도 개선의 폭이 30보다는 적다고 보여집니다. 이점은 호불호겠지요. 가능성이냐 편의성이냐..
덩치값은 못하는듯. 적어도 30의 두배면 인클로져 값을 해야지..
아무튼 결론을 뻘짓했다입니다.
갈아탈거면 아예 스튜디오 모니터로 가거나 아니면 착색과 북쉘의 왕자? 다인 25주년으로 확실한 업글을 단행 했어야 하는데 갑자기 하베스를 들이니 이건 그저 옆글일 뿐입니다. 이제와서는 뭘 장터에 내놔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장시간 듣다보면 한놈손을 확실히 들어주질 못하겠습니다.
그놈이 그놈입니다.
급한 성격상 주말까지는 한놈 정리해야 하는데 참 ...
어쨋든 정리가 되면 25주년으로 갈아탓다가 후일 메멘토만 손에 넣는다면 북쉘프는 졸업인것 같습니다. 디스커버리나 ATC 는 특별한 매력을 못느꼈고 ( 제귀의 주관일 뿐입니다) 마유비는 영 제 타잎이 아니더군요.
그리고나면 톨보이로 넘어가는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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