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지중지 하던 소너스 파베르 콘체르토 홈이 제곁을 떠났습니다.
안그래도 밑에 사진올라왔네요.왠지 슬퍼지는군요.
애시당초 엘락으로 가기위한 자금마련을 위한 판매였으나
저한텐 무지 비쌌던 RPM-10턴을 샵에서 무작정 그냥 들고 오면서 나~~중에 주기로 한 대금을 이걸로 치렀지요.
현재 샵에 줄 금액이 5분지 4 남짓 확 줄어 곧 한두달내로 손털기가 가능할듯.
전 역시 안정추구 스타일입니다.
암튼 콘체르토 홈이 떠난 후 제방은 이렇습니다.
조강지처 시스템이란 무엇이냐?
수많은 바꿈질 속에서도 절대로 나가지 않는 기본적인 시스템을 일컫음이니..
그것이 소리가 너무 맘에 들거나 절대 같은 모델을 다른데서 구할수 없어서 박혀있는
희귀시스템이 아닌..너무 싸구려라 팔아도 택배비가 더 나오겠고..그냥 내비두자
하는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콘체르토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옥션표 골드스카이와
독야청청 근 4~5년을 욕나오게 픽업이 질긴 빠이오냐 dv-667a 디비디 플레이어입니다.
가격으로 따지면 수십분의 일에 불과하나 제법 당찬소리들려주기에
골드스카이는 항상 든든한 백업요원이죠.
바로 오늘까지 거실에서 티비의 사운드를 담당했습니다.
근 3년 와싸다질에도 불구하고 지겹게도 업글안되는 제 빈곤시스템입니다.
시디피-빠이오냐
앰프-말한츠 PM7001 시그너쳐
턴테이블-프로젝트 RPM10
스피커-골드스카이
이중에 흐뭇한건 턴 하나뿐;;;
오디오질하면서 깨달은것 하나는
고만고만한거 옆글하다 돈만 깨지고 남는건 에걔하는 한숨이니
한방에 크게 가고 손털자 입니다.
스피커를 팔고난 뒤에 악세사리들도 팔고자 들른 드래곤마운틴 일렉트로랜드입니다.
멋진 턴과 포노이큐들입니다.
이게 바로 현재 날 가장 흥분시키는 포노앰프입니다.
왠만한 100만원대 포노 맞장떠서 전부 버로우 시켰습니다.
조만간 찬바람이 불때쯤 업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때가 바로 턴테이블 시스템의 완성입니다.(전깃줄 빼고)
오늘 구매한 엘피들입니다.
클리포드 커즌과 비엔나 8중주단의 수베르트의 송어
글렌굴드의 브람스 피아노 연주곡..잘 몰라서리;;;
역시 글렌굴드의 바하 피아노곡...골듭베르크는 아닙니다.
게리카의 기도의 노래..슈퍼 아날로그 디스크라네요.
내가 좋아하는 도이치 그라모폰 음반들...아직 너무 적다!
언제쯤 모을까 싶은 엘피들..그래도 기간에 비해 꽤 모은거라는;;
걸든 에이지 뭐시기 하는거 빼곤 전부 수입입니다.
예전 rpm-6.1시절엔 재즈반이 많았다면
이번엔 70대30 정도로 클래식이나 연주곡반이 더 많습니다.
음악감상중..
현재 게리카의 엘피를 듣는 중인데 죽이네요.
슈퍼 아날로그 디스크라더니 조금 다른모양입니다.
살펴보니 마치 xrcd처럼 기존 엘피와는 클램프에서 엘피를 찍어내는 공정 자체가 좀 다르더군요. 중간의 무슨과정이 생략된 다이렉트 뭐시기 과정을 거친다는데 일본어 가타가나 읽기 귀찮습니다.
암튼 돌발적인 개인사유로 인해
이 조강지처 시스템으로 기약없는 음감생활을 해야하는 처지입니다.
음반이라던지 전기줄이나 포노앰프 악세사리 쪼가리 이런건 바꿈질 가능하겠지만
스피커 시디피 앰프 이런건 들이는게 당분간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지금 시스템에 정붙이고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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