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싸다회원 김 웅입니다.
남자들의 3대 취미가 자동차, 카메라, 오디오라고하던데..
카메라의 업글을 위한 차원에서 약간의 다운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사진이 좀 많습니다. 스크롤의 압박 크~~)
자동차는 바꿈질하기가 수월치 않은 관계로, 카메라와 오디오 사이에서 방황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금번 기변을 마치고 난 시스템을 올려봅니다.
1. 앰프 : 보우 ZZ-1
덴마크 프라이메어의 설계자인 보 크리스덴센이 자사를 설립하면서 처음으로 설계한 인티앰프입니다. FET를 사용, TR이면서 진공관의 실키한 음색을 가지고 있으며 아크릴로 꾸민 전면패널과 알미늄을 통째로 절삭가공한 양 측면의 히트싱크가 보는이로 하여금 흐뭇하게 하는 녀석입니다.
스캔스피크 유닛과는 진공관이 잘 어울린다는것이 본인 생각이지만 관리의 귀차니즘으로 인해 들였는데.. 리모콘의 부재로 인한 귀차니즘이 또 생기네요.
하지만 그 귀차니즘을 충분히 보상하고도 남을 음질을 내 줍니다. 오랫동안 함께 해야지^^;
2. CDP : 와디아 6
그나마 리모컨이 없는 보우의 단점을 와디아가 보완을 해주네요.
출시된지는 꽤 되었지만 역시 와디아 가문의 성향을 적당한 가격에 즐길수 있게 해주네요.
3. 튜너 : SABA TS 2000
일본산 튜너들만 죽 듣다가 꽤 오래전에 들이게 된 튜너입니다. 이 녀석을 들이고 난 뒤 독일산 튜너들에 더욱 관심이 가네요.
혹 기회되면 우허 750이나 751을 꼭 들여서 들어보고 싶네요.
4. 스피커 : 자비안 XN125 에볼루션
주기표님 자비안 XN125 Evo. 사용기
잘 쓰던 Proac 1SC(3번째 들인 녀석이었지만..)를 내보내고 들인 자비안입니다.
스캔스픽의 9800 패브릭 소프트 돔 트위터에 비파의 Peerless Premium Line, paper membrane 우퍼를 사용한 녀석입니다.
주기표 님의 사용기도 큰 뽐뿌가 되었지만 주변 고수님의 완전뽐뿌로 들인 녀석인데, 그야말로 제 취향에 너무나 딱 맞는 대박입니다.
프로악 1SC의 중고역에 1SC보다는 덜 타이트하지만 좀 더 많은 양감과 탄력적인 저역으로 인해 오히려 대역발란스는 더 좋게 들리네요.
터미널은 WBT의 고급터미널이 장착되어 있고 인클로져의 만듬새 또한 예사롭지는 않습니다. 이름있는 브랜드를 달고 나왔다면 200만원대는 충분히 넘을것 같은 만듬새와 소리입니다.
5. 멀티탭 : 유진어쿠스틱 AMATI
네이쳐 3500 MK2를 내보내고 들인 녀석입니다. 어제 왔네요. 내부 콘덴서들의 에이징 타임이 걸리는 관계로 아직 정확히 성능 파악은 안됩니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듯..
전체적인 음 성향은 보컬과 현악, 실내악 쪽에 장점을 보이는 시스템입니다.
올 가을과 겨울은 이 녀석들과 함께 지내보려합니다. 가능하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