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한 사진이 없길래 한 장 올립니다...만 이 사진도 정확한 모습을 알기엔 무리가 많군요. ㅎㅎ 뒤로 길고 날씬한 형태인데 색깔도 괜찮고 전체적인 디자인은 크게 흡잡을 곳이 없군요.
8옴에서 300와트라는 나름대로 스피커를 뽀개기에 부족함이 없는 파워니만큼 구동력은 딴딴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힘 좋으면서 조여진 저역을 가진 표준적인 파워라는 첫 느낌입니다. 발란스도 지원하는군요. 사실 저는 발란스도 안 쓰고.. 좀 풍성한 저역을 좋아합니다만.. 첫 느낌이 괜찮아서 당분간은 써 볼랍니다. 파워는 참 저렴하고도 좋은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택이 더 어렵군요. ^^
제작자이신 송승빈 선생님 (푸가라든지.. 유명하신 분이죠) 의 공제 당시 설명을 퍼왔습니다.
EPOCH의 뜻은 혁신적인 획기적인 이라는 뜻입니다. 왜 이런 이름을 설정했는가 하면 이 앰프는 거의 B급에 가까운 AB급 동작을 하기 때문에 열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나오는 음은 A급에 가까운 음을 들려줍니다. 열이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전기세 걱정 위치문제 등등이 모두 해결됩니다. 여기에 사용하는 모노리딕 IC LM3886은 이미 게인클론이라는 앰프로 세계 많은 자작인들이 즐겨 사용하고 수천 아니 수만대 이상 만들어져 그 음은 이미 정평이 나 있습니다. 물론 제프에서도 3병렬 브리지로하여 출시한 제품도 있고 그것을 모디파이하여 오디오인 드림에서도 제프백이라는 이름으로 제작한적이 있습니다.린에서도 크라이맥스시리즈에 제프와 유사한 방식으로 물론 사용한 IC는 다르지만 제작하여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린에서 새로운 방식의 파워앰프를 출시하였는데 그것이 샤크라입니다.
스트레오 사운드지에 실린 린의 크라이맥스 샤크라 라는 린의 새로운 파워앰프가 익사이팅 콤포넌트 선정되어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린의 샤크라는 제프로 많이 알려져있는 내셔널제 LM3886 계열의 모노리딕 IC(LM3886은 아님)하나와 전류 부스터용 트랜지스터 두개로 한 채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회로는 예전에 생각했던 회로와 거의 같은 방법이었지만 아직 상품화 되어 있지 않아서 구상만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샤크라의 사진을 자세히 보니 샤크라도 같은 방법을 사용한 것 같아서 당장 실험에 착수하였습니다. 그 결과 아주 만족한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4옴에서 전대역 댐핑이 무려 500 이상이 나오는 것입니다. 왜율도 0.1%이하 입니다.
린에서 샤크라를 개발하게 된 동기가 자사의 서부우퍼용 파워앰프를 개발하기 위해 만든 것인데 테스트를 해보니 전 대역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어서 하이파이용으로 출시하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린의 샤크라는 전류부스터용 트랜지스터가 두개인데 반해 EPOCH는 스트레오나 모노브리지시 충분한 전류공급을 위해 전류부스터용 트랜지스터 6개를 사용합니다.
사실 진공관 파워가 땡깁니다만 지방에서 파워 바꿈질 하기가 참 힘듭니다. ^^ 가지러 가는 것도 그렇고 매칭후에 팔 때 고역이라서 일단 가깝거나 택배되는 제품들 중심으로 쭉 돌려보고 있습니다. 태건님 프리도 진공관이신가요? 일단 현대적인 티알 파워의 표준(?) 스타일 사운드에 익숙해진후에 진공관도 한번 매칭해봐야겠군요. 전체적인 질감과 약간의 풍성함과 함께 저역의 해상도도 따지다보니 다 갖춘 파워는 참 드물다 싶군요. ㅎㅎ
op amp를 2134,2604 교체 사용할수 있습니다.<br />
해상력은 2604가 좋으나, 저역의 양감에서 불만이 생깁니다. 원래 저역이 많은 파워가 아니고 모노에 발란스 연결시 게인이 높은편이니 적절한 프리를 붙이셔야 전체적인 발란스가 맞아집니다.<br />
저의 붙박이 tr파워이기에 글 남겨봅니다. 동판으로 노이즈 잡는 작업과 전원콘덴서 교체하면 한층 업된 소릴 내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