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일 관심 있었던 두 스피커를 입수하게 되어(사실 구입한지는 꽤 됩니다만, 귀챠니즘 때문에 다른 방에서 듣고 있었습니다. ^ ^) 같은 공간에서 비교하면서 듣게 되었습니다.
좌측 입니다. 스탠드는 프로악은 로반, 에티쉬는 바우하우스위 오석입니다.
우측입니다.
세시간 가량 락, 메탈, 재즈, 클래식(소편성, 대편성, 오페라) 를 들어보았습니다.
일일이 앨범을 나열하는 것은 번거러운 일이 될 거 같아 피하겠습니다.
락과 메탈에서는 ATC의 압승입니다.
재즈는 보컬이 여성이냐 남성이냐에 따라 차이가 상당합니다.
여성은 프로악, 남성은 ATC가 우위를 보입니다(물론 남성같은 목소리가 나오는 chie ayado나 leny andrade 또는 카산드라 윌슨은 제외, 메리 블랙이나 로라 피지, 에바 케시디, 다이애나 크롤 등은 프로악이 좋습니다).
클래식은 대편성이 될 수록 프로악이 좀더 좋습니다. 악기 구분도 좋고, 섬세함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첼로 독주에서는 ATC가 조금 더 낫게 들립니다. 공기를 밀어내는 힘이 좀더 무겁다고 해야할까요?
피아노 소나타에서는 호불호가 갈릴듯 싶습니다.
바이올린 곡에서는 단연 프로악이 저는 좋게 들립니다. 나긋나긋 하늘하늘 간드러지는 소리가 아주 아름답게 들립니다.
너무 뻔한 얘기를 주절거렸나요? 누구나 다 아실만한 얘기를 다시 한번 해 보았습니다. ^ ^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흠....클래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면 프로악을 선택하시는 게 나을 듯 하고, 두루두루 들으신다면 ATC가 나을 듯 합니다. (프로악이 좀 더 비싸죠? 아마? ㅎㅎ)
P.S) ATC 판매글을 며칠 올렸었는데, 철회해서 메시지 주신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나름 음향세팅된 방에 놓고 ATC의 매력에 철회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COLDPALY를 들으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
영원히(?) 저랑 같이할 메인같은 서브시스템인 광우진공관앰프의 얼짱샷입니다.
(사실 케인이나 테라를 좀 기웃거리다가 광우앰프 진공관에 투자를 너무 많이 해서 엄두가 안 나더군요)
와싸다 모든 회원분들이 음악과 함께하는 즐거운 생활이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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