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짜 와싸다 회원이 프리전원부 만들기 도전기를 써볼가 합니다.
오디오를 하면서 전원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귀가 달토록 들었고,
경험도 여러차례한바가 있었는데 진공관만 듣다가 최근에 TR 앰프 들으면서
주위의 여러분의 도움으로 드디어 전원부를 만들었습니다.
전원부 모듈, 트랜스, 케이스, 배선재까지 AI 사운드에서 구입하였습니다.
아는 지인이 이미 완성하여 프리 앰프에 붙여본것을 여러차례 들어보았고, AI사운드
앰프 소리도 들어본지라 실패에 대한 부려움은 없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완성하였습니다.
도전기라 바야 별것이 없고 일체의 모듈등 SET를 AI에서 구입해서 납땜하고,
드릴로 구멍내고, 배선하니 작업은 어느덧 끝났습니다.
마지막에 화룡정점의 심정으로 발광 다이오드를 3개 박아넣고.....
나름대로 아마추어가 배선 이쁘게 하다고 열심히 했는데
사진보니 별로 내요.
그래도 실물은 괜찮으데......ㅎㅎㅎ
전원부 케이스야 AI 것이니 나무랄데 없고......
소리에 대한 제의 순전히 주관적인 평가가는 기성의 중고가 몇십 OR 백몇십만원
프리 전원부보다는 월등..........ㅎㅎㅎ
일단 대역이 넓어지고, 스피드가 빨라지고, 힘이 좋아지면서도
디테일이 살아나는것 같습니다.
특히 중역이 매력적 입니다.
베에토벤 교향곡 9번 4악장에서는 아직까지 들어본 제앰프
와 스피커 SL700 조합이 저역에서 치고 빠지는것이 거의 완벽고,
악기소리가 뭉치지 않으면서도 하모니를 이룹니다.
저역이 아래로 뚝뚝 떨어지면서 중역대의 살이 오르니 셀레스천 스피커가
새삼 스럽습니다.
제프버클리의 목소리는 할레루야에서 더욱 신비하게 들리고,
윤도현의 한국락 다시부르기 에서도 시끄러운 소리가 뭉치지 않고 분리되며
질러대는데 아 !!! 탄성 입니다.
고급 프리로 탈바꿈 한것 같습니다.
제가 찾던 소리에 거의 접근한듯..........
파워 앰프도 물론 중요하지만 프리에서 소리를 만드니 프리전원부가 소리에
상당한 영향이 있는것은 당연하겠지요.
덤으로 AI에서 가져온 초고속 다이오드를 DAC에도 살짝 붙여주니
역시 비슷한 효과가 느껴 집니다.
저같이 주머니 가벼우신 분들은 한번 UPGRADE 시도 해볼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상기에 서술한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느낌이므로 혹시 실수가
있더라도 실험 정신으로 이해해 주시를 바랍니다.
더운 여름 건강히 보내기를 바라면서
일산의 이상원 배상.
첨언: 매일 전화하며 귀찮게 해도 싫은 내색 하지않고 전원부 만드는 아이디어를
주신 ㅈ 님,
좋은 락음악 들려 주시고 전원부 키트를 주신 AI 사장님 등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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