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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올려봅니다.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07-08-03 10:10:24
추천수 1
조회수   3,099

제목

오랫만에 올려봅니다.

글쓴이

이호남 [가입일자 : ]
내용
안녕하세요. 요즘 옮긴 회사 일로 한 4개월째 바빠 정신 못차리고 있습니다.



오늘 휴가 첫날인데 피곤해서 어디 가지도 못하고 첫날은 그냥 집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지난 1월에 들어온 KEF 107은 잘 있습니다.

한음에서 우퍼엣지 완벽하게 처리하고 1월에 들어와

이제 에이징 될대로 되어서 기막힌 소릴 뿜어내주고 있습니다.



앰프 베디니와의 궁합도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베디니 프리가 다소 가는 느낌은 들지만 워낙 미세한 부분까지 드러나는 고운 음색에 만족하고 듣고 있씁니다.

가는 느낌을 탈피하고 베디니 프리의 음색을 살리려면 아마 2-300만원대 이상의 오리 25 정도나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자중하고 있습니다.



바쁜 가운데도 음악을 좀 들어보려니 피곤하고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 영 귀에 들어오질 않네요.

역시 음악은 마음의 여유를 가진 분들이 즐길 수 있나 봅니다.



어제 밤에 오랫만에 브람스 피협 1번 (길렐스, 요훔)과 파가니니 바협 2번 (마이클래빈)을 LP로 들어봤습니다.



역시, 좋더군요.



제대로 에이징 된 107은 저음이 풍성하고 중고역이 아주 시원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중고역대 보컬이나 섹스폰 등에서는 jbl L-300에서의 수정 트위터 수준의, 그 이상의 느낌이 나고



저역대에서는 첼로와 드럼의 다운된 느낌이 거의 죽음이더군요.



얼마전에 와이프에게 차이코프스키 로코코 변주곡을 들려주니

거의 숨소리 하나 안내고 의자에 푹 가라앉아 내려가면서 눈을 스르르 감아버리더군요.

와이프가 좀 깔깔한 여자라 웬만해선 자기의 연적(戀敵 ?), 오디오 앞에서 그런 모습 안보이는데

완전 푹 빠져 들더군요. ^!^

그 뒤론 오디오에 대한 와이프의 짜증 섞인 소리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데이브 브루벡의 Time to get ready 에서는

폴 데스몬드의 섹스폰과 조 모렐로의 드럼이 아주 처절한 양감과 뉴앙스로 다가오더군요.



사실, 엣지 갈아오고 나서 처음엔 그 전에 사용하던 104-2와 그리 큰 차이 없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허선생님께 전화 드려 보컬은 오히려 104-2가 더 나은 것 같다고 괜한 투정어린 질문도 드렸죠. ^!^



그런데 한 3개월여 지나면서 어느날 갑자기 저음의 느낌이 팍 달라져 있는 녀석을 보게되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제방에선 다소 과한 듯한 저역이 나오긴 하지만 아주 좋습니다.



그 저역이 제대로 나와 주니 중고역의 맑고 깨끗하고 시원한 느낌이 팍 살아나면서 104-2와의 차이를 느끼겠더군요.

물론 그래도 104-2는 좋은 스피커입니다.



옆집에 사는 분께서 가끔 맥주 한잔 하러 오시는데

바뀐 107 소리 들어보더니 처음 한마디가 "이 방이 이렇게 넓어졌나" 하더군요.

전에 104-2 보다 스케일감이 커지니 공간이 확 살아나더군요.

한참 빠져서 듣고 있으면 벽이 다 허물어져 없어진듯한 느낌입니다.





바빠서 못올린, 그동안 담아두었던 속내음을 두서 없이 적어봤습니다.



모쪼록, 즐거운 휴가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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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_admin@shinbiro.com 2007-08-03 10:18:51
답글

신형 KEF107/2 이큐가 있는 제품인지요? 한때 사려고 했다가 물건이 없어서 포기한 녀석인데..<br />
안에 우퍼 엣지가 갈린놈인지 모르겠습니다. 명기라고는 하는데

김두경 2007-08-03 10:19:55
답글

<br />
이선생님 107로 가셨군요. <br />
여전한 케프 사랑이 느껴지네요. <br />
저도 107이나 107/2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만 매물이 없으니.... <br />
즐거운 휴가 되셔요 ^^ <br />

lhn898@unitel.co.kr 2007-08-03 10:28:17
답글

안녕하세요. 두경님 !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들이셨던 진공관 앰프는 소리 어떻던가요 ? <br />
<br />
백경훈님 안녕하세요. 제 건 107입니다. <br />
큐브 있지만 사용 안하고 있고요. 우퍼엣지 한음사에 스피커 통째로 맞겨 아주 잘 갈아주었습니다. <br />

홍상현 2007-08-03 17:01:48
답글

호남님 사진을 볼 때마다 느낀 점이 기기와 공간, 소스, 열정, 음악성 등이 모두 받쳐 주는 것 같습니다.<br />
잘 보고 갑니다.

lhn898@unitel.co.kr 2007-08-03 20:41:22
답글

안녕하세요. 상현님 ! 열거하신 단어들이 ... 휴 ! 과찬이십니다. ^!^<br />
가끔 상현님께서 추천하시는 음반들 봅니다. 감사드리고요...

이광익 2007-08-04 10:35:50
답글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br />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아진 저도 음악이 귀에 들어오질 않네요<br />
분주함 속에서도 시간 아껴서 듣는 음악이 좋은거같아요<br />
휴가 잘 보내시구요...<br />
다시 봐도 부러운 공간이네요 ^^

lhn898@unitel.co.kr 2007-08-05 10:01:34
답글

안녕하세요. 광익님 ! 오랫만입니다. 베디니는 잘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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