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듣고 있던 복각 2.5를 팔고
좀 보태서 칼라스 청공을 들여 왔습니다. 덩치가 굉장히 커서 들고 올때
고생 좀 했습니다.
풍류 예열 시키고 처음 듣는데 아 한동안 스피커는 바꾸지 않겠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맑고 단단한 소리를 좋아하는데 거기에 딱 맞습니다.
복각 2.5도 좋았지만 몇단계는 더 만족을 주는거 같습니다. 균형 및 고음 저음..
복각은 클래식엔 특히 대편성은 듣기가 좋지 않았지만 청공은 괜찮네요.
여성보컬 및 남성보컬 그리고 기타 소리도 명료하고 선명한거 같습니다.
중고가 75만원 생각하면 더 이상 바랄거 없는거 같네요.
디자인은 안 좋다는 평이 더 많은거 같으나 거실에 놔두니 아주 우직한게
오래도록 질리지 않을거 같습니다. 거실 전면에 꽉 찬 느낌입니다. 색도 잘 맞구요
일단 높낮이 스파이크 신겨 뽀대를 좀 업 한 후에
나중에 나중에 여유생기고 다른 소리가 궁금하면 CDP나 DAC을 들여보렵니다
p.s: 여전한 어무니의 식물들과 도자기가 심플함을 방해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