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쓰던 캠브리지의 DVD87을 PS3로 바꿨습니다.
그러고 나서 좋아진 것은
1. DVD, SACD는 물론 Blu-ray를 볼 수 있다.
2. 게임이 된다^^
3. 인터넷도 된다.
4. 겨울에 난로가 없어도 된다. (무슨 진공관이냐..)
5. DVD87에서 발생하던 SACD 트랙간 단절이 없이 연속된 플레이가 가능하다.
6. 화질이 정말 좋아졌다.
나빠진 것은
1. 아날로그 출력은 전용 AV케이블로만 가능하며...
그나마 음성출력은 한 경로로만 선택이 된다.
2. 가지고 있는 TV(아니 모니터)가 1080i라 1080p 설정을 못해본다...
이 두가지 안좋아진 이유로 결국 잘 쓰던 모니터를 바꾸게 됬네요..
이거(Sony Monitor w/ WEGA Engine, FWD-32LX1)에서
이걸(Sony LCD TV w/ BRAVIA Engine Pro, KDL-40X2000)로...
그럼, 이 모니터가 전보다 좋아진 점은요...
1. 무려 9개의 다양한 입력계통...
2. 향상된 PC 해상도
Psuedo UXGA (가 가능했지만 문자 가독성 때문에 1360*768로만 사용) 에서
True HDTV (1920*1080) 으로
3. PS3에서 SACD DSD출력을 HDMI로 하면... TV가 받아서 소리를 들려준다.
(너 TV 맞냐? 부족한 베이스만 아쉬울 뿐 음질이 웬만한 리시버 저리가라네여..)
별로인 점은,
1. PIP,PAP 기능(동시화면 기능)이 사라진 것 외엔 아직까지 없네요..
모니터의 바꿈질은 방에서 사용하던 PC 겸 AV 서브에 PS3를 도입하게 되면서 생긴 약간의 변화로 인한 것인데, 결국 이게 약간의 딜레마를 수반 하는군요..
SACD는 방에 있는 리시버가 DSD 대응이 되지 않아 2 Channel Analog 로 듣고 있었는데, PS3와 BRAVIA 조합에서는 다양한 선택의 폭이 주어지긴 합니다. 가장 획기적인것은 HDMI를 통한 DSD 출력과 이를 TV가 받아 소리로 내 준다는 것이죠..
여기서 발생하는 딜레마 한가지..
그렇다면 내 리시버와 나름 하이엔드를 자랑하는 신세시스의 초절정 럭셔리 북쉘프인 POLE의 존재 이유는?
'그래도 음악 들을땐 이걸 써야지... TV에 달린 11W 디지털 앰프의 스픽으로 들을 순 옶쟈나...' 라고 생각한 순간 PS3의 음성출력 경로가 한 곳으로만 된다는 데서 좌절... 매번 설정을 바꿔줘야 한다뉘... 귀찮은거 싫어하는데...
해서 방법을 찾은것이 TV의 음성출력을 활용하는 것이었죠^^
SACD -> PS3 -> HDMI -> BRAVIA -> Analog Out -> Receiver... 역시 잔머리 하나는... ㅋㅋ
뭐 음질이 다소 후퇴하는 두번째 딜레마가 찾아 오지만, 현재로서는 귀차니즘과 타협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위안 중입니다.. (사실 음질도 그리 나쁘진 않네요^^)
그 외 이 TV로 인한 몇가지 딜레마가 더 있으나, 다른 만족감이 더 커서 다 상쇄되 버렸네요.. 그러나 역시 아무리 함축적인 시스템을 가져가려 해도 근본이 다른 HiFi와 AV를 둘 다 만족시킬 방법은 쉽게 찾아지질 않는군요..
사족을 달자면, 나름 꼼꼼하게 검토하여 주문을 했건만,잘못하면 스피커가 책상에서 밀려날 뻔 했어요..
간신히 자리가 나오더군요.. ㅋ~
사용하던 32"는 벌써 한달넘게 장터에 올려 봤건만, 불쌍하게도 인기가 없네요. 그래도 프로페셔널 모니터로 분류되는 녀석인데용...
그래서 침실에 옮겨놓고 TV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매크로의 세탑과 붙였는데, HD화질은 물론 아날로그 방송 화질도 범상치 않더라구요.. 베가엔진의 힘인가 ?? 아님 세탑이 좋은건지... 암튼 이제 애랑 채널다툼 안해도 되게 생겼습니다^^
사용기에 올릴까 하다가 오늘받아 설치하고 사용기는 아직 나오지 않을 것 같아 이곳에 모니터의 변화 위주로 사진을 올립니다.
전 좀 더 연구를 해 봐야 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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