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작 턴테이블도 어느정도 마무리를 하고나니, 그동안 계속 미루어 왔던
포노앰프를 다시 리모델링했습니다. 올해초 나무와 아크릴 박스로 만들었던
포노앰프인데, 노이즈와 험때문에 알루미늄 케이스로 다시 리모델링 했습니다.
[자작턴테이블과 포노앰프 모습]
케이스를 다시 만들고 전면에 뭔가 글자나 모양을 줘야 하는데,
제가 디자인에 대해서는 무개념이다 보니 고민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 첫딸이 뒤에서 심심하다면 입이 툭~ 그래서 별생각없이
"그림 하나 그릴레?" 했더니 색연필을 들고와서는 포놈앰프에다가
그리더군요. 헉~~ 하지만, 나쁘지는 않을것 같아서 나뒀습니다.
그리고는 작품이 하나 나왔습니다.
[포노앰프 전면]
[포노앰프 전면+상판]
상판에 글자는 제가 먼저 넣어 두었던겁니다 마란츠 #7 포노앰프 기판을
구입해서 만든 앰프입니다.
그리고 또 유별난 한가지가 이번 포노앰프에는 셀렉터가 추가 되었습니다.
자작턴에 보시다시피 톤암이 두가지 이다보니 번번이 갈아끼우기가 귀찮아서
아예 포노입력을 3개로 두고 셀렉터를 뒷쪽에다가 달아버렸습니다.
[포노앰프의 뒷태]
보시기에 왠 네모난 구멍일까 하시겠지만, 원래 파워소켓이 달려있었는데,
220V전원라인이 포노앰프에 상당하 노이즈를 발생시켰습니다.
그래서 파워케이블을 앰프 내부로 직접연결해서 최대한 간섭을 줄여봤습니다.
덕분에 보기에 엉망입니다.
[포노앰프 먼~ 뒷태]
이번 리모델링에서는 왠지 마음이 급해서..(마눌의 눈치땜시..) 내부가
엉망입니다. 좀 여유있는 시간과 마음갖이이면 깔끔하게 되는데, 빨랑
끝내야 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포노앰프의 내장]
내부에 노이즈를 막기위해서 동박이 몇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 포노앰프
자체의 노이즈는 볼륨12시부터 시작해서 화이트 노이즈가 좀 있습니다만,
그렇게까지 볼륨을 높이 일이 없을듯 합니다.
그리고 제가 사용하는 톤암이 2가지...
Linn Basik LV X 와 LP-1000 통암입니다. 그중 LP-1000톤암입니다.
LP-1000/2000/3000이 모두 동일한 톤암을 사용한것 같더군요.
어떤 분이 저와 중고거래로 저희집에 왔었는데, 이 톤암이 수미코OEM이라고
하시던데.. 여하튼 린배이직보다 못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아직 제가 아날로그는 초보이다보니... ^^)
마지막으로 전체 사진 한장 올립니다.
턴테이블 베이스를 일부러 밝은 나무색 그대로 뒀는데, 너무 가벼워 보입니다.
좀 어두운색으로 바꿀까 합니다.
아날로그의 새상은 참으로 정겹과 따스함이 느껴지는 정다운 공간처럼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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