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리시버나 라디오로 알려진 SABA 풀레인지를 독일 이베이에서 낙찰받아 얻그제 수령하였습니다. 외관은 오래되어 별볼일 없었지만, AR분위기를 내보려고 제가 포목점에서 삼베를 구해다가 그릴을 만들어 줬습니다. 시원해보이네요. 원래의 그릴 제거에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소리성향은 풀레인지 특유의 푸근한소리 입니다만 소리가 뭉치거나하지는 않습니다. 밀도 깊은 소리도 아니고 날카로운소리도 아닙니다. 보컬과 현의소리에서 아주 강점을 보입니다. 대편성은 좀 사양해 주는것이 좋겠구요, 재즈에서도 현장감있는 소리를 내 줍니다. 텔레풍켄보다 제 취향에는 나은 소리를 들려주네요. 케이블은 빈티지에 제짝이라는 주석선을 물려보았습니다.
나중에 여유되면 좋은 인클로져하나 짜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