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와싸다 2년차가 된 서른살 아이입니다~
(제가 여기선 어린것 맞죠??^^;)
여기 계신분 대부분 그렇겠지만, 저도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해서
등하교길에, 또는 자율학습시간 선생님 눈치보며 틈틈히 미니 카세트로 음악듣는게
삶의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직장생활을 완전 객지에서 하게 되었고, 근처엔 친구도없고, 게다가 혼자 자취하고...
그러니 금방 와싸다에 빠져들더군요 -.-;
다인 1.3se 입니다. 정말 정말 나름 큰 맘먹고 상태좋은 놈으로 업어왔죠.
들인지 2개월쯤 되었습니다. 원래 1년전쯤에 b&w 705를 신품으로 지르고 이제는
절대 다시 스피커 안바꾼다고 다짐했었는데..-.-;
소리는 물론 정말 좋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대편성 클래식에서도 밸런스 괜찮고,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클래식기타 소리가 아주 듣기 좋습니다~^^
하지만 가끔 705의 선명하고 깨끗한 음이 그리울 때도 있네요.
그리고 제 공간도 작고, 앰프에 투자할 돈도 모자라고..
왠지 스피커한테 미안한 기분이 -.-;
1.3se 를 저렴한 가격에 나름 구동해줄 수 있을 것 같아 구성한 앰프입니다.
스텔로 프리 p200 + 스와니앙스 913 파워~
그리고 마란츠 sa-15s1.
마란츠 cdp는 정말 만족하며 오래썼는데, 요즘들어 리모콘 바꾸는게 귀찮아서
리모콘 같이 쓸수 있는 스텔로 계열로 변경할까 고민입니다.
그놈의 귀차니즘 때문에....후회할지도 모르는뎅-.- 시간날때 좀 더 고민해봐야죠..
전체그림~
다인 1.3se, 스텔로 p200, 스와니앙스 913 모노모노, 마란츠 sa-15s1
스피커 케이블 : 오플 바흐 1750
소스 -> 프리 : 오플 신포니아
프리 -> 파워 : 오플 mahler (말러?)
지금 시스템의 소리는 정말 만족하는데, 가끔 나한테 너무 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한창 돈 모아서 장가가고 전세집마련하고 등등 돈 필요한 곳이
너무 많은데... 에공... 언젠가 기분이 확 가라앉으면 왕창 처분하고
예전처럼 피씨스피커로 음악들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거~ ㅎㅎ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아끼는 클래식 기타~
(가장 아끼는데 가격은 스피커에 비하면 안비싸네요--;)
대학교때 완전 거금투자해서 구입했는뎅(100만원~)
지금은 좀 흐지부지 해졌네요~ 더 사랑해줘야하는데~
한 때 정말 열심히 쳤었는데... 이 기타덕분에 여친도 생겼다는... ^^
에공~ 쓰다가 보니 두서없이 많이 써버렸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서른살 아이의 비싼 취미생활이었습니다~
(아마도 이 비싼 기기들 다 처분하고 정신차리면 어른이 되겠죠??^^)
모두들 좋은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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