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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 티볼리 투 입양시켜드리고 입양하러 오신 분 오토바이보고 군침 줄줄...
45년된 이태리제 오토바이 랍니다.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내/외관 쌩쌩하더군요.
부품조달 등의 애로점을 물어봤더니 관심과 정성이 있다면 문제없다고 하시네요.
저도 그말에 공감이 갑니다.
저도 구형 명기 CDP를 좋아하지만 관심과 정성이 있으면 세월은 이겨낼 수 있답니다.
그 오토바이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만 이 15년된 CDP 배따봤습니다. ^^
필립스 LHH700 입니다. 필립스 창사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모델입니다.
구경한번 해 보세요....
이쪽 지식은 별로 없고 주워들은 것이 전부라 틀리거나 확실하진 않은 건 지도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이넘은 제게 오기전에 소모성 부품교환과 중요한 점검 등을 모두 마친 넘입니다. 개조없는 오리지널이고요.
먼저 옆날개 분해합니다. 이거 무거운 쇳덩어리랍니다.
사진으론 잘 표현이 안되지만 실물을 보면 환기철망 사이로 보이는 내부가 매력적입니다.
윗 뚜껑을 열고... 샷시 전체가 동합금으로 되어 있어 부식염려 전혀 없답니다.
기판들이 몇층으로 가득합니다.
제가 알기론 콘트럴쪽 담당하는 기판이랍니다. 맞겠죠? ^^
유명한 DAC 7이 더블리퍼런셜 모드로 장착되어 있는 DAC 기판부 입니다.
TDA1547이 채널당 하나씩 합이 두개...
측면에 박스로 동커버로 쉴드 되어 필립스마크 있는 부분은 밸런스출력 회로랍니다. 요넘도 채널당 한개씩
전기를 공급하는 트로이덜 트랜스포머... 역시 쉴드되어 있습니다.
픽업 매커니즘 스윙암 CDM4/36 상당히 고가 매커니즘 이랍니다.
스튜더, 크렐 등의 많은 하이엔드 모델들도 이 매커니즘을 사용했죠.
컴컴해서 안보이는 전면 컨트롤기판부. 플래쉬 한방 쐈습니다.
디스플레이창은 코딱지 만한데 기판은 상당히 큽니다.
픽업부 전원부 고공사진 한방 더..
이 넘은 뭔가요? 뒤의 방열판과 연결되어 있는던요.
열이 많이 나는걸 보면 뭔가 증폭을 해주는 역할 같습니다.
이것도 역시 전원부라던데... 가운데 큼지막한 거 두넘은 컨덴서겠죠?
뒷면입니다. 방열판 밑에 있는 건 픽업고정용 나사입니다.
LHH600 이상의 비밀... 발이 5개 입니다.
다시 뚜껑과 날개를 달아주고 자기 자리로 갑니다.
이넘은 세월이 무섭지 않습니다.
여분의 픽업도 있고 여분의 벨트도 있으니 10년은 족히 더 쓸것 같습니다.
80년말 ~ 90년대 말까지 CDP를 발매하고도 아날로그에 못하다는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수많은 엔지니어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 시기의 기기들에 설득력 있는 소리를 내주는 걸작들이 많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PHILIPS LHH700
1991년 출시 330,000 엔
1bit 방식 비트스트림형 DAC7 Double Differential Mode
- SPEC -
주파수 특성:20Hz ~20KHz ±0.5dB
다이나믹 레인지:96dB 이상
S/N비:108dB 이상
채널분리도:100dB 이상
전체 고주파왜율:0.00135 %이하
소비 전력:18 W
크리:457(W)x140(H)x359(D)
무게:16.7Kg
상단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그간 나름대로 경험한 좋은 CDP 고르는 방법 정리해 놓았습니다. 많은 참고 바랍니다.
Happy soun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