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V갤러리에 사진을 올리는건 처음인거 같습니다.
아너 A-900을 밀어낸 인켈 AK-650입니다.
미션스피커를 쓰는 제 입장에서 매칭이 좋다는 AK-650의 소리가 궁금해 파시는분이
민트급이라고 해서 가격도 시세보다 더 주고 구입했지만..
외관은 1980년대에 만들어진 앰프란게 믿기지 않을만큼 민트급이지만
볼륨을 약간 올리면 쇼트가 나고 스피커케이블 단지가 너무 구멍이 작아 불편해
장시간 방치해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AK-650을 수리해서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초동의
노00기사님께 의뢰 전구를 파란색 LED로 바꾸고 뒤의 스피커 단자도 기존의 클립식에서
금도금 단자로 바꾸는 작업을 했는데 수리비가 7만원이 나와서 요즘 AK-650 거래가격을 생각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버렸습니다.
그래도 약간 돈을 들여놓으니 외관에서부터 그 값을 하는거 같습니다.
LED 램프교체후 친구들이나 후배들이 마란츠 앰프냐고 많이들 묻습니다.
제가보기에도 파란색 LED가 빈티지 앰프에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거 같습니다.
아래는 소스기기로 사용하는 지금 와싸다에서도 판매하는 소니 DVDP입니다.
AK-650에 아낌없는 투자를 해보았습니다.
650에 연결되어있는 킴버케이블들입니다.
소스기기가 아나로그단자를 2개 지원해 하나는 킴버 kcag, 다른 하나는 킴버 셀렉트 1011을 연결했고
앰프의 점퍼선으로 킴버 Silver streak이 연결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스피커 케이블은 8tc입니다.
무수한 테스트후에 최종적으로 자리잡은 매칭인데 개인적으로 셀렉트보다는
kcag를 더 좋아합니다. 여성보컬에서 화사하고 해상력있으며 타이트한 느낌을 주는
kcag가 딱 제 취향인듯 합니다.
다른 케이블들도 써보면서 느낀건 지금쓰는 미션스피커는 미션다운 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소리가 여성보컬과 소편성곡에서 미션의 개성이 무엇인지 확실히 감이 오는데
지금 매칭에선 8tc 케이블이 참 좋습니다. 가끔 스피커선도 셀렉트가 아른거리긴한데
이정도에서 절제해야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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