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LEY“Stingray”진공관 인티가 엊그제 도착했습니다.
아마도 한국에서는 1호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형중에서도 버전3.2에 해당하는 넘입니다.
MANLEY 女사장인 EveAnna가 한국에 공식수입원이 없어진 점을 고려하여 이번에 한해 제게 직접 판매한 제품입니다.
신형이 구형과 다른 점은…
1. 블랙바디
구형도 후기모델(버전2.0)은 블랙컬러입니다.
초기의 버전1.0 모델은 크롬도금본체에 잔 스크래치가 많이 나고 골드패널의 도장 벗겨짐이 발생하여 버전2.0 부터 블랙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2. 3극관모드 추가
구형은 5극관모드로 채널당 50w 출력이지만, 신형은 5극관/3극관모드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5극관모드: 채널당 40w, 3극관모드 : 채널당 20w
3. 그 외로 많은 편의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3.0,1 버젼)
- bypass 기능지원 (별도의 프리앰프 및 AV앰프/프로세서를 연결하여 파워앰프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REC OUT 추가 (이런 기본적인 기능이 구형엔 없었죠^^)
- Sub woofer OUT 추가 (솔직히 이거 없어도 저음 빵빵하게 구동해 줍니다)
- WBT 바인딩포스트 타입변경 및 일부 스위치 lay out 변경 (3.2버젼)
신품을 개봉하는 순간의 기쁨… 다들 아시죠?
특이하게 정기적으로 바이어스 체크하라고 테스터기를 기본으로 넣어주는 manley의 센스
농담이겠지만 사장이 홈피에서 2만피트 상공에서 떨어뜨려도 안전하다고 하다는 manley의 박스포장 입니다.
부피를 최소화 하면서도 안전하게 포장이 잘 되어 있군요.
이런 포장안에 들어가면 진공관이 깨질 염려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진공관보호 스폰지를 제거하자 드뎌 아기자기한 진공관들이 자태를 드러냅니다.
스팅레이의 엉덩이 모습입니다.
미국제품이라 기본이 120v 전원이지만 제건 220~240v용 특주 제품입니다.
볼륨/셀럭터는 노블의 은접점의 최고급품이고, 바인딩포스트는 WBT 입니다.
이제 세팅을 마치고 음악을 듣습니다.
소리요? ~~~ 좋네요… 전혀 후회 없는 소리입니다.
EL84의 이쁜 고음은 기본이고 소문대로 구동력 아주 좋군요.
진공관 불빛도 이쁘지만 전면패널의 로고부분에 들어오는 불빛과 바닥에 간접적으로 비춰지는 불빛이 무드만점 입니다.
다른 분들은 사진 참 잘 찍으시던데 저는 영 실력이 안되는군요.
5극관모드보다 3극관모드의 소리가 훨씬 더 좋은 것 같습니다.
3극관모드시에도 구동력의 아쉬움이 없습니다.
다만 음이 조금 스피드가 떨어진 듯 느껴지지만 음의 순도는 훨씬 더 좋군요.
구형쓰시는 분들은 아쉽지만 이 소리는 못들어 보시겠군요. ^^
자세한 청음기는 에이징 끝나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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