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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어쇼 특정 부스를 담당한 오디오평론가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07-04-30 09:41:43
추천수 1
조회수   3,523

제목

아이어쇼 특정 부스를 담당한 오디오평론가

글쓴이

표문송 [가입일자 : 2003-03-25]
내용
많은 분들이 사진을 올리셔서

더 이상 스크롤의 압박을 드리고 싶진 않네요

해서 사진은 안 올리고....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비싼 놈들이 많았지 싶더군요

심하게 얘기하자면 가격이 비현실적이라 소리마저 비현실적으로 들리더군요--;;;



그런데, 좀 생각해 볼 꺼리가 있더군요



모 부스에 상주하던 오디오 평론가였습니다

아는 분들은 다 알만한 우리나라 오디오 수입원 중 1,2위를 다투는 곳인데

역시 아는 분들은 다 알만한 오디오 평론가 某씨가 그 곳에 상주하며

해당사의 기기를 설명하더군요



상당히 흥미있는 "눈에 띄는" 기기였습니다만,

기기만큼이나 그 평론가도 "눈에 띄"더군요.



평론가의 사명과 생명은 "중립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치우치지 않는 엄정한 판단과 비평

사적인 이해나 관심으로부터 벗어나

흔들리지 않는 중립성을 견지하는 것이

평론가가 갖추어야할 덕목이겠지요



더우기 우리나라처럼 오디오평론가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얕은 경우는, 역설적으로

평론가의 위력이 생각보다 크기에 그 중립성이 더욱 요구됩니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오디오를 대하는 일반 대중에게

강력한 판단과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오디오평론가라면, 특히나 이를 업으로 삼는 분이라면

특정 브랜드나 특정 샵에 대해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이는 것을 삼가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너무나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평론가라면 말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평론가로서의 업을 버리고

그 브랜드에 고용이 되시는 게 맞겠지요.

어쩌면 이미 고용이 된 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지 않고서야 수많은 브랜드, 오디오샵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오디오파일 앞에서 정당한 평가를 바라는

오디오쇼에서 특정 샵의 부스에서 특정 브랜드를

설명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겠지요.



물론, 어느 특정 브랜드가 단독으로 신제품 발표회를 하는 경우라면

오디오 평론가를 초빙하여 그 제품에 대한 평가와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고 또 때로는 권장할 만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브랜드들이 모두 모인 아이어쇼라면 경우가 다르지요.

적어도 아이어쇼에서 보인 그 모습은

오디오 평론가가 아니라 특정 브랜드의 선전요원으로 밖에는,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지닌 위험성은 오디오 평론 전반에 대한

불손한 눈길로 이어집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 게 인지상정인데

그 평론가가 오디오쇼에서 보인 제스처로 보았을 때

그 브랜드에 후한 평가를 내릴 것 불을 보듯 뻔할 것이며...

대관절, 다른 브랜드의 상품을 평론하는 그 분의 글을

앞으로 어떻게 공정하고 객관적이라고 믿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 오디오 평론가가 그렇게 평론만으로 풍족한 생활을 누릴만큼

전문성을 인정받고 그에 대핸 후한 대가가 지불되지는 않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평론 외적인 활동에 눈쌀이 찌푸려지고 혐의가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르바이트라도 뛴 건가요?



물론 해당 상품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해 주신 점은 고맙게 생각하지만

적어도 평론가의 사회적 책무를 생각한다면 그런 일이 다시는 거듭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내년에는 특정 부스가 아니라 오디오쇼 전체를 굽어 보고

공평하고 객관적으로 오디오 업계 전반을 리드하는 평론과 비전을

제시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저 자신 오디오를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그닥 마음 편하지 않은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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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원 2007-04-30 09:53:37
답글

우리 동호인이 그정도 평론가에 좌지우지 되는 분들은 아니겠지요?<br />
평론가들 참......<br />
IMF 이후 오디오 시장인 디자인 고급화에 따른 고가정책으로 전환 된 것 같습니다.<br />
박리다매가 아닌 명품전략....이러니 점점 하이파이 시장이 축소되는 것 아닌지요?<br />
그렇다고 소리가 희한하게 바뀐 것도 아닌데....<br />
수입업체나 판매업체나 시장 활성화에 노력을 했으면 좋겠구요.<br />
최소한

박재현 2007-04-30 10:27:14
답글

설명은 그럴듯하게 했지만... 제품은 오히려 아닌듯싶더군요.<br />
<br />
"이것 보십시요. 매끈하게 이어지는 크로스오버와 기민함 각대역이 서로 섞이지않는" 등등의 찬사를 하시던데.....오히려 중저역의 이음새가 매끄럽지 못하고 탁한 소리더군요. <br />
<br />
아마 녹음이 잘 안된 씨디였겠지요.<br />
<br />

홍승표 2007-04-30 11:03:43
답글

마지막 불꽃이라고 보면 되겠죠^^<br />
그런 일이 있고 난 후로는 대부분의 아무도 찾지 않는 글들이 되기 쉽습니다.<br />
그런데 누구예요???

extrad@hanmail.net 2007-04-30 11:15:58
답글

평론가가 중립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특정 행사에서 특정 브랜드를 소개하기 위해 초대된 곳에서까지 그것을 요구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만..

명서율 2007-04-30 11:18:36
답글

뭐 쥐꼬리만한 오디오시장에서 뭐 그런거까지 걱정할필요가 있을까요?<br />
그냥 좋게 보심이...

표문송 2007-04-30 12:08:37
답글

단독 설명회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로 여겨집니다. 오히려 평론가의 영역확대와 위상 확대를 위해서도 일견 필요한 일로 여겨집니다. 대신 그런 설명회에 자기 이름을 걸만한 수준의 준비가 필요하긴 하겠지요. (그저께 보니 수입사 사장님이 부연설명을 하는데 제가 보기엔 그게 더 정확하고 자세히 알고 하는 얘기더군요. 제품에 대해서...바로 그런 점에서 그 부스에 필요했던 게 그 평론가의 해박한 지식이나 설명보다는 얼굴과 명함이 아니었던가 싶더군요.) 하

김한철 2007-04-30 13:02:19
답글

저도 그 분의 말씀을 들었지만 제 경우엔 많은 도움이 되던걸요.<br />
명색이 오디오쇼인데 소위 업자들만 주욱 나와서 맹숭맹숭 기기만 배치하는거 보단 전문가의 설명이 곁들인 것이 오히려 쇼의 분위기를 더 잘 연출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듣기론 특정브랜드 제품 전체를 홍보하거나 특정샵의 기기만을 선전했다기 보단 나름대로 자신이 필(feel)꽂힌 제품에 대해 소개를 한쪽에 가깝다고 보이던데..^^**<br />
사람마다 보는

진현호 2007-04-30 13:28:46
답글

뭐 평론가의 이야기를 전혀 귀담아 듣지 않는 저같은 경우엔 마이동풍이겠지요 ... ^^

정종율 2007-04-30 13:30:56
답글

일본만해도 평론가별로 그 사람의 소리 취향에 따라서 우호적인 브랜드가 어느정도 정해져있습니다.<br />
실제로 리뷰도 해상 평론가가 하는 경우가 많구요.<br />
무조건 중립성을 요구하기보다 그 평론가의 소리취향이 어떠한지에 대해서 파악하고<br />
나와 취향이 비슷하고 평론의 궤가 맞는 사람이 어떤사람인지 취사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br />
<br />
오디오 평론가로서는 업체의 신제품 발표회나 각 사의 제작

최종필 2007-04-30 13:31:19
답글

상업 주의 적인 오디오 평론가를 현실적으로 신뢰를 할 수 있을까요?,, <br />
생각좀 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br />
어떤 면에선 수입상보다 못할텐데,,새로나온 기기애 대해서 얼마나 알겠습니다,, <br />
거기서 거기 아닌가요? <br />
저도 별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요,,<br />
<br />
오히려,,동호인들께서 직접 사용하면서 나오는 사용기가,,<br />
낳을지도 모르겠네요,,,^^

표문송 2007-04-30 13:49:21
답글

소리만큼 주관적인 것이 없겠지요. 물론 평론가도 사람인 이상 개인적인 선호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고 그걸 막을 도리도 없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더욱 더 평론가에게는 주관성의 객관화가 필요합니다.<br />
누차 말씀드리지만, 독자적인 신제품 발표회, 혹은 공청회라면 오히려 평론가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대목입니다만,<br />
아이어쇼 성격이라면, 특정부스에서의 활동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더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뭐랄까 까마

이동걸 2007-04-30 15:11:16
답글

정종율님의 말씀처럼 평론가를 무조건 신뢰할 필요도, 지나친 중립성을 요구할 필요도 없다는 입장에 동의를 합니다. 그리고 일본 뿐만이 아니라 어느나라건 평론가와 제작자, 수입원들은 비즈니스적으로 얽혀있다고 보는데요. 어느정도 수긍이 가긴 합니다만 좀 삭막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홍태기 2007-04-30 15:37:35
답글

좀 지나친 견해 같습니다...평론가에게도 우호적인 브랜드는 존재하기 마련이고....전시회에서 기기설명을 맡은게 잘못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일본의 경우도 비일비재하지 않습니까? 그 정도가지고 뭐라고 할만항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스가노 옹같은 경우도 대놓고 메킨토시와 아큐를 응원하고 미우라씨같은 경우도 대놓고 크렐을 응원하죠 나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평론가에게서 뽐부질을 받았다고 해서 큰 영향은 안 받는 것이 요즘 애호가분들 아니십

오용 2007-04-30 15:38:57
답글

대저 엄정한 객관성과 칼같은 중립성을 요구하는 글들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허점은<br />
<br />
엄정한 객관성과 칼같은 중립성을 요구하는 그 글의 객관성과 중립성이 확보되지못했다는 점이죠.<br />
<br />
원글과 댓글을 쭈욱 읽으면서 이동걸님의 이 글에만 공감이 갑니다. <br />
<br />
" 좀 삭막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

박호성 2007-04-30 15:56:55
답글

간단히 <br />
좋다, 별로다 라는 두가지 어휘만 있으면 충분히 설명이 가능한게 소비자의 귀입니다.<br />
하지만 평론가들은 항상 가격대 성능비, 제품의 특성등을 우려먹으면서 매우 부정확한 사용기를 올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br />
<br />
와싸다에도 아주 정직한 사용기가 올라오면 여기저기서 태클이 들어오죠. <br />

표문송 2007-04-30 16:03:35
답글

제가 너무 까칠한가요^^ <br />
많은 분들의 지적처럼 평론가 역시 개인적인 차원에서 특정 브랜드에 대한 견해를 표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막을 권리도 없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제가 느낀 건, 설명하는 제품의 스펙조차 기억하지 못한다는 건 좀....거시기하더군요. 그런 맥락에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결국 그 순간만큼은 평론이 아닌 비즈니스라는 생각이 좀 들었더라는ㅎㅎ

홍성민 2007-04-30 16:27:06
답글

평론가가 쓴 글 어디에서도 '이기기가 나쁜다'란 글은 보기 힘듭니다. <br />
다 뒤에서 지원을 받고 글 써주는건데 나쁘다고 쓰겠어요?<br />
같은 맥락에서 맘편히 이해하고 넘어가시길 바랍니다.<br />
평론가들도 먹고는 살아야죠.^^

박혜원 2007-04-30 16:43:54
답글

좀 딴소리 같지만 야구 얘기 한번 해 보겠습니다. 저는 야구를 포함한 스포츠 대부분에 별반 관심이 없습니다. 야구하면 '선동열'이 제일 유명한 선수인줄 아는 수준이죠.<br />
<br />
야구 해설가로 유명한 몇몇분이 계시는데, 지금은 검나 높은자리로 옮겨가신 어떤분... 왜 유명한지 실감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옛날 그나마 좀 관심있던 '해태'의 경기였는데 두세명의 공격진의 성향과 상황을 분석하고 다음 상황을 예측하는데... 마치,

이성제 2007-04-30 17:38:09
답글

평론가라는 이름 자체가 주관적인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직함이죠. 신문의 논평과 같지요.<br />
<br />
'론' 이라는 글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죠. ^^<br />
<br />
객관적인 스펙과 데이터의 산출을 위한 입이라면... 계측기를 물려보는 것이 맞지요.<br />
<br />
다른 분들 말씀처럼 아...이분은 이런 감상을 느꼈구나라며 참조하는 도우미가 되어주는 것이지<br />
<br />
그 말을 맹신하고자 필요한

wooyadec@hanmail.net 2007-04-30 18:40:39
답글

저도 평론가 분께서 계신 곳에서 음악을 들어보았습니다. <br />
거긴 연세 지긋하신 분들께서 포쓰를 발하시면서 맨 앞자리 가운데에 앉아계시더군요. <br />
<br />
제가 들어본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을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br />
<br />
오디오적인 쾌감? 그런 측면에선 나름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br />
하지만 음악 표현에 있어서는 별로 와닿는게 없었습니다. --;; <br />
룸의 튜닝 상태가 덜 되어

sjsong77@shinbiro.com 2007-04-30 23:15:44
답글

av 겔러리에,,,유일하게 사진없는 게시물이겠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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