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는 소리는 기본으로 좋아야 하지만

생긴 꼬라지도 좋아야 환영받는 건 당연합니다.

사이즈는 용도에 따라 풀사이즈 하프사이즈 미니사이즈 등 입맛대로 겠지만

서브로 쓰기에는 하프사이즈 기기들이 유용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컴터 위에 두고 쓰기에는 ..

책상위에 두기에도 다른 기기들과 크기 조화를 볼 때 미니보다는 하프사이즈가

더 유용합니다.

푸가를 쓰다가 얼마 전 방출했습니다.

음질면에선 사이러스3 보다 제겐 더 좋게 들렷는 데

결정적으로 사이즈가 문제였습니다.

푸가와 함께 어느 사이트에서 공제로 구한 시디피겸 튜너가 있어

그 두넘을 짝으로 지워 줬는 데

아무리 다그쳐도 이 두녀석은 어울릴 생각을 안합니다. (사이즈가 안맞습니다.)

그래서 할 수없이 두 녀석 모두 방출 ...


그러다 며칠전 푸가가 나간 빈자리를 메울 하프사이즈의 앰프를 발견했습니다.


아직 완성 된 앰프는 아닙니다 만

어쨋던 예쁘지 않습니까?




뒷부분 입력단이 세개나 됩니다.




파워 온 하면 아래에 있는 아크릴 받침대가 환하게 밝아집니다.

물론 이렇게 밝은게 싫으면 받침대를 치우면 됩니다.

그리고 전면에 보이는 커다란 노브는 볼륨과 셀렉터입니다.

이 기기는 샘플기인데 제품으로 나올 시즌 2는 전면 디자인이 조금 바뀔예정이라합니다.

노브 사이에는 붉은 불빛이 약간 새어 나옵니다.





앰프의 발은 삼점지지로 앰프를 지탱해 주면서

아크릴 받침대로 빛을 전달해주는 역활도 합니다.




앰프 이름 잘 보이시나요?

MAZO 입니다.


채널당 45w 입니다.

볼륨을 최고로 올려도 노이즈가 없어 기분이 좋습니다.

앰프가 작다고 스피커도 작은 걸로 매칭 해봤는 데

그게 작지만 매운 3/5a 11 Ω 짜리입니다.

그러니 볼륨을 12 시까지 돌려야 들을 만 합니다.

성질이 더러운 스피커라 그러리라 생각은 합니다.

근데 이게 제게는 더 좋습니다.

바꿔 말하면 적은 볼륨에서 볼륨조작이 좋다는 뜻이니까요.

조금만 돌려도 음량이 많이 커져서 음량을 맞추기가 어려운것 보다 훨 낫습니다.

그렇다고 작은 볼륨에서 소리가 나쁜 건 아닙니다.

제 귀로 측정한 바로는 작은 음량에서도 소리는 거의 제로부터 리니어 체인지입니다.

볼륨 조작이 안좋은 건 음량이 작은 악기 소리는 작은 볼륨에서는 제로로 나오다

오느 정도 볼륨을 올리면 갑자기 소리가 나죠 .

리니어 체인지가 아니라 스텝 체인지를 하는 셈이죠.

전 그런건 싫습니다. 아마 다들 저와 같은 생각이지 싶은 데요.

그래서 이 앰프는 밤에 조용히 듣기에 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볼륨에서 조정이 잘되고 좋은 소리 나죠.

리모콘이 되니 누워서 볼륨 조절 가능 하죠.

게다가 침실용 조명역활 까지..

하지만 전 사무실에서 들을 생각인데..

리모콘으로는 볼륨 조절만 지원되는 데 침실용으로 쓰려면

온오프 기능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뭐 어때요 요즘 예쁘면 다 용서되는 거 아닌가요?

리모콘으로 조작시에도 역시 버튼 눌릴 때

볼륨 돌아가는 게 아주 작아 세밀한 편입니다.

음질은 깨끗하고 군더더기 없는 소리.

투명하다고 해야 하나요.

뭐 다른 스핔에 물리면 또 어떤 소리가 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제게 물릴 수 있는 스핔은 이것뿐이라...

(최근에 기기들을 너무 많이 방출했나 봅니다.)

암튼 듣기좋은 편안한 소리입니다.

3/5a 보다 능률이 좋은 스피커와 매칭 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출력 45w 치고는 힘이 좋은 건 아닌것 같습니다.

예쁜게 힘까지 좋으면?? (그런 앰프가 생각나는 게 있긴 한데 가격이 얼마였더라?)


소리에 집중해서 음을 분석하며

음악을 듣는 시스템이 아닌

그냥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음악을 듣거나

침실용으로 서브용으로 적합합니다.

뭐 그렇다고 음질이 나쁘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좋습니다.

사이즈와 힘과 외모가 세컨드에 어울린다는 뜻.

(이 앰프 제작자는 세컨드가 아니라 아내에게 줄려고 만든 앰프라하던데..)

이 앰프는 샘플로 만든 것이고

제품으로 만들 예정인 시즌 2는

전원부를 독립 시켜서 트랜스 용량을 큰 것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아마 지금 이 샘플 보다는 힘이 좀 나아겠죠.

그렇다고 뭐 변강쇠까지야 가겠습니까만..

그리고 시즌 2는 트랜스를 본체에서 뺀 그 공간에 시디피와 튜너 내장할 계획이랍니다.

그럼 MAZO2 와 조그만 스피커만 (음.. 크기와 생김새로 볼 때 칼라스의 어뮤피 정도..?

얼마전 방출한 모니터오디오S1 하고도 잘맞을 것같은 예감)

있으면 침실용으로 사무실용으로 왔다일 것같습니다.

이번에 방출한 푸가와 미니 시디피겸 튜너의 빈자리를 한방에 메꿔줄 녀석입니다.


아래 사진은 마조2 의 새 디자인 도안입니다.

아직 만들어 진건 아니고 그래픽으로 그린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