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싸다에는 빈티지 좋아 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는거 같아 엉성한 저의 오디오 한 번 올려 봅니다. 사진은 전혀 몰라 그냥 막 찍어서 올려 봅니다.
첫 번째 사진은 저의 시스템 전경 입니다
윗 쪽에 걸려있는 판넬은 저의 춥고 배고팠던 유학 시절 우연히 게러지 세일에서 2불 주고 산 그림인데 춥고 배고팠던 저에게 많은 용기와 희망을 주던 그림 입니다.
언젠가 저렇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제가 좀 속물 입니다 ㅎㅎㅎ
저의 청취 공간은 약 8평 정도 이고 룸 튜닝은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음악은 재즈 50% 소편성 클래식 30% 팝 앤 가요 20% 정도로 듣는 잡식성 입니다.
두 번째 사진은
저의 메인 스피커인 Altec A7 Magnificient 구성 입니다.
원래 Magnificient(A7 500 시스템)는 416우퍼가 들어 가는데 알텍 고수분들이 803B 우퍼가 더 단단한 저음을 내 준다고 해서 16옴 803B 우퍼,16옴 802D 드라이버 , 타르 코팅된 511B 혼 , 612 인클로져와 사이즈가 같은 젠센형 인클로져, 네트워크는 알텍 고수이신 한**님 작품 입니다.모든 배선은 순은선이나 순은금 합금선입니다.위에 보이는 것은 젠센 RP-302 트위터를 1마이크로 웨스턴 커패시터를 사용해서 연결하였읍니다.
A7 옆에 조그만 스피커는
저의 서브 스피커인 Harbeth LS 3/5A 입니다.
세 번째 사진은
최근에 세팅한 저의 앰프들 입니다
맨 위 왼 쪽은 재야 고수가 자작한 6V6 싱글 입니다.제가 여러가지 자작 앰프를 들어 보았지만 이 가격대(중고 40-50만)에서는 아주 잘 만든 앰프 입니다.
그 옆에 금돼지 밑에 있는 것은 칸투스 클랑뢰베 트랜스 프리 입니다.별로 흠 잡을 곳 없는 날씬한 20대 후반 자연 미인 같은 소리 입니다(무슨 소린지????).독일계 앰프와 잘 맞는다고 해서 들였는데 흠 잡을 데 없는 기기 입니다.
그 밑에 있는 것은 유레이 채널 디바이더 입니다.요게 물건 입니다.잘 활용하면...자세한 설명은 다시 드리겠읍니다.
그 밑에 있는 무식하게 생긴 놈은 일명 도시락 앰프라 불리는 텔레풍켄 V 시리즈 모듈식 스튜디오 앰프 입니다.구성은 V72 포노(요 놈이 비틀즈 전성기때 앨범을 녹음한 스튜디오에서 사용한 기기라 해서 유명해진 기기임) , V72a 라인프리, V73 파워 앰프 모듈 볼륨은 데이븐 어테뉴에이터 입니다.
그 밑에 검은 건 그냥 자작 노이즈 필터겸용 멀티텝 입니다.
그 옆에 양 쪽에 있는 기기는 클랑필름 K-LV 408로 EL34 PP 앰프 입니다.
저는 은선을 좋아해서 모든 선(스피커,인터,디지털,파워선)을 순은선 내지는 순은금 합금선을 사용하고 있읍니다.
네 번째 사진은
저의 AV 스피커인 보스 901-4 와
소스(음악도 듣고 어둠의 경로를 통해 입수한 영화도 보는 ㅎㅎㅎ)인 컴퓨터와 37인치 Full HD LCD TV 모니터, 외장 DAC인 스텔로 DA 100 입니다.
저는 모든 음악 소스는 약 1테라 바이트 정도의 무손실 파일(wave,ape,flac 등)을 4개의 외장형 하드에 담아 사운드 카드 디지털 출력-외장 DAC- 프리앰프로 연결하여 듣고 있읍니다.
빈티지와 최신 기술의 조화 라고나 할까요? ㅎㅎㅎ
제 귀에는 아직 까지는 만족하며 듣고 있읍니다.물론 아날로그로의 입문의 충동이 가끔 강하게 오지만 ....
이렇게 세팅하고 듣는 소리는 메인인 A7 의 소리가 알텍 특유의 생생한 라이브감이 좀 떨어지고 너무 부드러운 듯하여 네트워크를 떼고 유레이 채널 디바이더를 사용하여 800Hz로 바이 앰핑을 하니까(저역 클랑필름 EL34pp, 중고역 마이학 V73) 한 층 나아졌읍니다.
앞으로의 바램은 제 기기가 빈티지 독일기기 위주고 제가 독일계 음색을 좋아하여 빈티지 독일 스피커 시스템을 자작하는 것 입니다(유로딘 같은 기성품은 너무 귀하고 고가라서...).그리고 A7에 매칭이 좋다는 빈티지 6L6 PP 앰프를 하나 더 장만하는 겁니다.
이상 두서없이 꾸민 저의 시스템 소개를 마치겠읍니다.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선배 고수 분들의 조언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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