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주의 윤석준입니다.
AV갤러리에는 가급적 민망해서 글을 안올리려 하지만(로우엔드라서 말이죠), 카메라가 AS가 있는 동안 저랑 이름이 같은 '신석준'님에게 모던쇼트 902를 컴용으로 들이고 기분이 한껏 좋아져 있는데다 오늘 카메라가 왔군요....기념삼아 거실이랑 컴용서브 올려봅니다.
일단 저의 주력기 4312C입니다.
제가 난생처음 오디오 구하려고 차로 가서 메뚝해온 녀석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녀석일텐데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상태가 너무 좋습니다.
음악 듣고 영화보는데 있어서 정말 이만한 녀석이 있을까요....물론 이것저것 많이 들어본 것은 아니지만, 저에게는 정말 최고의 스피커입니다.
약간 가까이에서 한 장 더 찍어보았습니다.
다음은 앰프와 소스부를 담당하고 있는 녀석들입니다.
앰프는 역시 소리가 너무 맘에 드는 장덕수 디스커버리 NO5SE입니다. 20만원대의 앰프 중에서는 정말 잘 만든 앰프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켈의 옛 명기 앰프들과 비교해 보면 좀 더 탄탄하고 찰진 소리가 납니다. 인켈 옛날 앰프 몇 개 들어봤는데 아무래도 소리가 좀 퍼지더군요...장덕수 참 멋집니다. 요즘 장덕수 새로 나온 앰프 사용기가 자주 올라오던데...프리 파워로 기변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언제나 가난한 관계로....어렵습니다.
그나저나 저 파란불빛 정말 매혹적이지 않나요?
위에 있는 DVDP는 한때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파나소닉 S75입니다.
원래 인켈시디피를 썼었는데...귀가 별로 고급이지 못해 DVDP랑 소리 차이를 그다지 잘 모르겠더라구요...그래서 그녀석은 팔고 현재는 음악과 AV를 하나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목적으로 구했기 때문에 DVDP 중에서 음질이 좋다는 녀석으로 골랐는데...S75는 거기에 잘 부합합니다.
그리고 S75 위에 있는 건 셀렉터입니다.
셀렉터가 가로 길이가 안맞아서 바꾸고 싶은 마음 간절한데....와싸다에서 파는 퀘이사는 너무 비싸고....조금 저가형이 함께 있었는데 이녀석은 사용기보니깐 성능이 허접하겠더군요...하여튼 그냥 쓰고 있습니다. 셀렉터 거치기 때문에 음질 열화는 확실히 있습니다만....제가 AV와 HIFI를 병행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있어야 합니다.
다음은 이큐와 데크, 리시버네요...
뭐 잘 알려진 녀석들이라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데크는 인켈의 7R 시리즈이고(구하기 힘들었습니다), 리시버는 야마하 530입니다.
리시버도 업글하고 싶은데...역시 총알이...^^
꼬맹이가 자꾸 오됴를 만져대서 손자국이 많이 났네요...그냥 봐서는 잘 모르겠더니 사진찍으니 선명하구만요
다음은 센터를 담당하고 있는 N-Center입니다.
프론트가 JBL이라 음색을 통일하기 위해서 찾던 중 들였는데....소리 궁합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만, 약간 막힌 듯한 소리가 나네요....요녀석이 업글 1순위 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소리는 좋습니다.
아직 초보라 소스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리어를 담당하고 있는 ITS-300T 입니다.
톨보이를 리어로 쓰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가장 좋은 점은 스탠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덜위험하면서 귀 높이를 쉽게 맞출 수 있다는 점입니다.
거기다 추가로 이녀석 같은 경우는 사이드에 우퍼가 있어서 스피커 세팅을 라지로 해놓을 경우 리어에서도 굉장한 저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ITS는 가격대에 비해 정말 뽀대는 한 뽀대 합니다. 트위터 보세요 죽음입니다. 진짜 이뻐요
참...프론트 스탠드 설명을 빠뜨렸네요
와싸다에서 이벤트할때 제딴에는 거금을 주고 들인 녀석입니다. 그때 아마 제 용돈이 궁하던 때라 몇개월 할부로 산거 같네요...
정말 무겁고 단단하고, 만듦새도 좋고 뽀대도 죽입니다.
4312 다른 스탠드도 많이 쓰던데 저는 뽀대를 중시하기 땜시 아직 이것보다 더 예쁜 스탠드는 못 본듯 합니다.
뽐뿌 받으셔요....(근데 먼지가 잔뜩 앉았네....민망해라)
대강 거실 전경입니다.
다음은 컴퓨터 서브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 온 메인 모던쇼트 902입니다. 이렇게 예쁠수가!!!!!!
거의 새것같은 상태로 보내주신 신석준님께 감사드립니다.
정면에서 보면 뽀대 정말 죽음이군요...게다가 메인에 물려서 들어봤는데...정말 소리가 찰강찰강합니다. 해상도가 정말 대단하네요....역시 AV용으로 맞춰 나온 녀석 답습니다. 이녀석을 들어보니 머릿속에만 그려보던 모던쇼트의 성향이 감이 옵니다.
그리고 앰프랑 소스부인데요....
앰프는 잘아시는 옛명기 인켈 AD2210입니다. 옥션에서 5만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사진이 떨렸네요
소스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책상이 형편없이 좁아서 옆쪽으로 세우는 데는 어려웠기 때문이죠....(사실 이전에는 휴대용 시디피랑 연결해서 들었습니다)
AA-40이 집히면 2210팔고 ACD-40이랑 셋트로 살려고 했는데...그게 맘대로 잘 안되잖아요...게다가 워낙 인기물품이니....
그래서 복안을!!!
^^;; 어차리 서브인데다 책상에서 들을거니 음질은 좀 놔두고 얇은 녀석으로 하자.....라고 생각을 하니깐 요즘 나오는 저가 DVDP가 최고더군요....싸고....소리는 뭐 그럭저럭 괜찮고...옥션에서 젤 싼 녀석 중에 하나 골랐습니다. 요즘 DVDP는 새거가 5만원도 안하더군요.....써보니.....일단 합격점입니다.
이렇게 쌓아 놓았습니다.
대충 서브 전경은 이런 모습입니다.
참...모니터 자랑이 빠졌네요....
20.1인치 LCD인데....반들반들한 광택마감인데다가 터치인식형 버튼....피봇기능...게다가 이녀석 스탠드가 예술입니다. LCD 모니터 다른 사람들거 많이 봤는데 이렇게 멋진 스탠드는 처음 봤어요 좌우 상하로 각도가 자유롭게 조절되고 위로 뽑으면 높이도 많이 올라가는데....게다가 이게 정말 부드럽게 움직이거든요...정말 고급스럽습니다.
요즘은 더 좋은 녀석들도 많겠지만, 참고 하세요...모델은 제우스2000입니다. 다음 사진은 피봇해 놓은 사진인데요...긴화면으로 인터넷 탐색할때는 최고입니다.
옆 빈자리에 놓여있는 녀석은 멀티리더기와 소니PDA 클리에 NX80입니다.
클리에 자랑은 자유자료실에서 제이름으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멋진 PDA죠...소니가 왜 이사업을 접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멀티리더기는 옥션에서 '이런게 없을까...' 하고 찾다가 발견한 겁니다. 그러니까 USB 허브 역할도 하면서 각종 카드들(메모리스틱,CF카드,SD등)을 읽는게 하나에 있는 녀석이죠...사진에서 보시면 USB에 뭐가 하나 꽂혀 있고 좌측 옆면으로 카드들을 꽂을 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그리고....ㅋㅋ
저의 비밀아이템입니다. 컴퓨터 오른쪽을 보시죠
캬캬캬....싸울아비 조이스틱입니다.
게임할 때 죽음이죠....원래는 에뮬게임할 때 쓰려고 샀는데....이녀석이 (저는 잘 모르고 샀는데) 예전의 조이스틱 스타일이 아니고, 키보드 대응방식입니다. 그래서 키보드를 사용하는 모든 게임을 키만 지정해주면 이녀석으로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피파 온라인을 이녀석으로 하고 있습죠...패키지 게임들 중에서 비행시뮬이나 자동차시뮬도 해봤는데 정말 좋더군요....
이것이 게임모드일때 모습입니다.
침실에서 듣는 서브를 장만했는데 이게 상태가 안좋아서 반품해야 되겠네요...
그래서 사진은 안찍었습니다.
마련되면 사진 한 번 올립죠....
오디오는 돈이 많이 들긴 해도 꼭 돈이 많아야 되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기기들은 전부 다 보급기들이고 비싸지도 않은 것들이지만, 행복하게 음악 듣는데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기기를 자꾸 바꾸면서 음악을 듣는게 아니라 소리비교를 위해 음악을 듣게 되면 이렇게 소박하게 음악 듣는 즐거움을 놓쳐 버릴거라 생각합니다.
자~ 여러분도 다들 즐음하십시오....
이제 저는 아들이랑 놀아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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