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이 필요해 시디피도 팔아서 메꾸고 남은돈에


실업급여도 들어오고 해서


그돈안 내 시스템의 최대숙원이었던 구동력해결에 나섰습니다.


예산은 20~30만원 사이..


그동안쓰던 아캄앰프도 소리는 좋았으나 내 소너스를 울리기에는


딸리는 힘이 항상 문제였었죠.





그러던 도중 드디어 하나 물어왔습니다.


CR Developments 324 인티앰프입니다.











그동안 못들어보던 메이커의 제품입니다.


영국제인거 같은데 진공관으로 유명한 회사라네요?














cr이라..들어본적은 없는거 같습니다만..


나름대로 괜찮아보여서 검색을 했지요.


과연 정보는 거의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얼추 찾은 글에서


다들 이 앰프의 실력을 인정하는 분위기라 한번 모험을 걸어보기로 햇습니다.











예전의 오디오링크 스털링처럼 반짝이는 크롬재질의 전면패널입니다.


사진찍기 힘들더군요.


영제인티들은 왜 리모콘을 지원들 안하시는지 헐헐..


(요즘 출시모델들보다 한세대쯤 전 모델들 말입니다.그시대에도 일제앰프들은 리모콘이 있었거늘 ㅡㅡ;;)





그래도 뮤피 오라 아캄 스털링..이런것들보다는 덩치도 꽤 나가고


무게도 15키로 가까이 나갑니다.


출력은 8옴에 100와트이니 그당시 영제인티들 중에서는 수준급의 출력이 아닐까...


사실 거의 출력수치를 보고 들였습니다.


소너스가 덩치가 좀 있어서 그정도는 돼야 좀 울려줄만 하니까요.

















내부사진입니다. 제법 충실합니다.


아큐페이즈보다 이거보니 좀 썰렁은 하지만..


장터에서 35만 정도에 들였는데 생각하던 예산을 살짝 넘겼지만


이정도면 만족할만 하더군요.











아캄하고 비교하면 역시 이쪽이 한수위인듯 합니다만..


가격차이가 있으니까요.











뒷쪽에 방열판이 있는게 신기했습니다.











포노단이 없지만..이젠 상관은 없군요.


개인적으로 프리아웃단이 있었음 했지만..아쉽네요.











그라운드랑 그라운드 리프트 선택노브는 뭐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cr사용자분들 리플 부탁드려요


일단 사용부품들부터 조금 차별화가 된듯..


물량투입이나 만듬새를 보면 입수가가 아깝진 않더군요.











하도 많이 보셔서 지겨울 장면..


스피커는 이제 소너스로 정착이 되가는 중입니다.


시디피는...볼수록 안습입니다.ㅜㅜ














뽀대나더군요..시디피도 크롬이면 딱 좋겠네~~











찬조출연...우리집 말썽꾼


똘이입니다. 종은 슈나우져^^











빅터강아지처럼 음악을 듣는건지?











진짜 음악듣는건가?갸웃거리는...











귀여운 녀석입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안튼 요 새 앰프의 결론은


잘들였다!입니다.


다만 우리집에서는 쏴..하는 트랜스소리인지 모르지만 노이즈가 들리더군요.


어차피 스피커에 귀대봐야 알정도라 전혀 음감에 지장이 없지만..


근데 판매자분 시스템에서 몇번이고 확인할 당시는 전혀 노이즈가 없었으니


역시 노이즈나 험은 집의 전기사정에 많은 영향을 받는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항상 장터거래할때면


가장 신경이 많이쓰이는게 이부분입니다.


(그래서 요즘 네이쳐 들이고 싶어졌습니다 ㅡㅡ;;)





암튼 소리는 일단





해상력이 좋다


정보량이 늘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역이 도톰하고 따뜻한 성향이다.





쉐필드 드럼트랙디스크에서 소리를 들어보면


드럼을 내리쳤을때 첨에 툭..하고 잔향이 쨍..하고 퍼지는데


그 잔향이 들리더군요.


그 소리가 제대로 들린앰프가 그리 많지 않았기에 놀랐습니다.


중저가형 앰프들에서는 보통 툭소리만 들렸죠





해상력이 좋아서 들리는 소리와 별개로 음이 조금 늘어난 느낌도 있고요.


그럼에도 소리는 부드럽고 포근하면서 저역은 조금 단단한 느낌입니다.





구동력은 확실히 좋아졌다는 인상.





물론 예전의 아큐페이즈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이정도면 정말..그돈안 써본 앰프들중에서도 한두 손가락에 꼽을만하다라고 느꼈지요.(아큐는 제외)


뭐 저야 아큐빼면 말한츠나 롯헬이나..그리 비싼건 못써봤지만요.


리모콘만 있었음 정말 땡큐인데;;





아시는 분이 시스템 오디오에 이 cr을 물렸을때는 소리가 쨍쨍거려서


곧 방출했다 하시지만 저의 경우 정말 듣기 좋은 소리가 들립니다.





소너스와는 잘 맞는듯 하네요.


부드러운 성향의 스피커들과 매칭하면 롤오프되는 고역부를 살려주면서


색채감은 더욱 다듬어줄수 있는 매칭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족하면서 사용중입니다.


cr유저분들은 뭘 좀 아시는 분들인거 같습니다(퍽)





cr이라는 회사가 원래 진공관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이앰프가 tr이지만 300b같은 소리가 난다하는데


아직 내공이 약해서 그것까지 모르겠지만


진공관앰프처럼 부드럽고 색깔있는 소리 비슷한거는 맞는거 같네요.





추후 럭스만으로 가기전까지


빈자리를 정말 충실히 메꿔줄 녀석을 만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