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쯤 전에 장터를 기웃거리다 무심코 오래된 쉐이코 턴을 구입했습니다.
턴을 구입하고 보니 포노앰프가 없어서 진공관 포노앰프 하나 만들었습니다.
카트리지를 찾다보니 , 오토폰 OMB5 ,오디오테크카, 슈어 95ed,97Xe를 구했고,
헤드쉘도 하나 샀습니다.
쉐이코 턴을 이리저리 뜯어 보면서 벨트드라이브 방식의 턴에 대해서 공부좀 하다
더뎌 입문기로 선택한 토랜스 TD166MKII로 셋팅을 했습니다.
이번 턴도 상태 완벽이 아니다 보니, 안티스케이팅을 위한 추가 없고,
헤드쉘에 손잡이가 없더군요.
그래도 모양새를 갖추기 하고,
안티스케이팅을 위해서 1,5그람짜리 추를 하나 달아주고,
헤드쉘 에도 1.4g짜리 원추를 하나 올렸습니다.
헤드쉘의 경우 가벼운 카트리지(OMB5)경우 침압을 맞추다 보면 뒤에 있는 무게추가
맨앞에까지 당겨져 버리더군요. 그래서 하나 올려 줬습니다.
어제 밤에 듣고 있던 음반입니다.
예전에도 아날로그를 2번인가 시도 했다가 귀차니즘과 소리의 실망에 포기 했는데,
이번에는 재미가 들었습니다. LP가 시디 보다 흐리거나 옛날 축음기 소리가 들릴
거라는 선입관이 있었는데, 시디 보다 더 많은 정보와 깊은 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바늘의 차이가 소리의 차이이더군요. 현재 슈어 97Xe를 사용중으로 클래식의 경우
시디 보다 더 좋은 느낌의 음악을 들려 주고 있습니다.
여하튼.. LP듣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
현재 메인 파워앰프가 진공관 싱글이여서 가끔은 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MD2200을 하나 구입해서 개조를 천천히 진행중입니다.
현재까지 스피커와 RCA단자쪽이 개조와 관련된 내부 케이블만 개조 하였습니다.
MD2200!
들이기 전까지는 힘있는 마당쇠를 기대하였는데, 조금 개조 하고 보니 마당쇠가
가 아니고 마당녀 이더군요. 중역이상에서는 생각보다 깔끔한 소리가 나는데,
저역이 기대보다는 힘이 좀 모자란듯.. 내부 배선재를 교체한 뒤 저역이 뭉치고
흩어지는 현상은 없어졌지만, 저역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TR까지 교체를 하면 좋아질까.. 기대합니다. 천천히 준비중입니다.
(혹시 TR남는분-산켄-분양 부탁합니다.)
마지막으로 분위기 모드로 한장 올립니다.
몇일남았지만, 설명절 잘 보내시고, 안전하고 즐겁게 고향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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