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마포구에 사는 차진영입니다.
와싸다에 가입한지도 어느덧 2년이 되었습니다만, 매일 구경만 하고 좋은 소리 들려주는 기기에 대한 자랑한번 못한것 같아... 용기를 내어 사진 몇장 올립니다.
결혼하면서 얻은 아파트 거실입니다. 좁은 평수에 방이 3개다 보니... 거실이 더욱 좁습니다.
TV만 새거고, 오디오는 제가 결혼전에 사용하던걸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새걸로 구입하려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야마하 CX, MX-830 입니다.
프리+파워를 저렴하게 사용하고 싶어 들였고, 엠프에 대한 근심걱정을 싹 날려버린 엠프입니다. 사실 이전에 사용한 엠프가 미천하여...
인켈 몇가지, 풍악, 푸가를 사용해 보았지만 이런저런 부족함들을 다 매꿔주었다고나 할까요...
소리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보기에 믿음직 스럽고 돌리고, 누르고 소리를 바꿔듣는 재미도 있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구입전에는 야마하가 심심하다는 글을 읽은바 있어 걱정도 했지만, 그냥 좋게만 들립니다.
Totem의 Rokk입니다.
몇번 팔려고 내놓기도 했지만, 안팔려서 계속 듣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 본 북쉘프(티투스, 루나, 카산드라V2, 입실론, 골리앗2)들에 비해 골이앗2와 더불어 가장 올라운드적인 성격이고, 크게 불만이 없는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음장감이 최고인데... 아파트 거실공간이 비대칭에 소리도 울리고 하여 그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공간에서는 실크돔 트위터의 스피커를 사용해야 하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전 제 방에서 들을때는 참 인상적인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음향판 바쳐주었을때는 정말 음악들을 맛이 났었는데...
인켈 1193TR입니다.
직거래로 구입하였는데... 자잘한 문제들이 있어서 쓰다가 생을 마감시키려고 합니다.
다른 CDP와 비교를 못해봐서 수준은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픽업을 갈아서 구입비용에 이래저래 10만원 돈이 넘게 들었네요... 다음 CDP는 소리가 아니라 뽀대가 좋고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없는 것이 1순위입니다.
요즘은 주말외에는 음악들을 시간도 없고, 무엇보다 거실로 옴기고는 소리가 소란스러워지고 울려서 음악을 편히 들을 환경이 못됩니다. 처음에는 적잖이 당황했습니다만 정말 볼륨을 조금만 올려도 시끄럽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기에 대한 욕심이 많이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쁜 톨보이 하나 구하고 있는데, 울려주지도 못할꺼면서 자꾸 눈만 높아져서 큰일이네요.
혹시 비슷한 환경에서 음악들으시는 분들의 해결방법(?) 있으시면 고견부탁드립니다. 물론 기기에 대한 평가와 의견주시면 감사하구요.
요즘 자꾸 판갈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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